관광열차 Alaska Railroad
알라스카 여행6일째 아침, 새벽차를 타기위해 아침5시 일어나서 준비했다. 알라스카철도의 관광열차를 타고 스워드로 가는 것이다.
알라스카의 철도는 1903년 Alaska Central Railroad회사가 스워드에서 철도공사를 시작한 것이 시초이다.
1909년까지 공사를 하고 스워드에서 북쪽으로 51마일을 운행하였다. 그후 21마일을 더 연장하여 턴어게인 만까지 이르렀다.
1914년3월 미 의회는 기존 철도를 매입하고, 페어뱅크스까지 철도를 연장 건설하는 안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스워드항구에서 알라스카 내륙으로 이어지는 철도 건설이 시작되었다.
1915년부터 1923년까지 공사끝에 완공된 알라스카 철도Alaska Railroad는 스워드에서 페어뱅크스까지 470마일에 달했다.
연방정부가 소유 운영하던 이 철도는 1985년 알라스카 주정부가 2230만불에 매입하였고, 현재 흑자운영하고있다.
앵커리지에서 스워드사이에 운행되는 관광열차는 하루 1회 왕복하며, 아침 6시반에 앵커리지를 출발한다.
이 열차를 타기 위해 새벽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관광열차 이름에 걸맞게 2층이며 시야가 좋다.
아랫층은 식당칸으로 아침식사가 제공되었다.
이른 아침의 앵커리지 항구.
이제 열차는 남쪽으로 달려간다.
알라스카의 한 주택 안뜰도 보이고..
턴어게인 만으로 흘러가는 강
호수의 작은 풀섬
고지대에서 보이는 나목 군락
산 중턱에서 쏟아지는 폭포
방금 지나갔던 철도선이 보인다 ?
철도선이 오메가 글자모양으로 굽어있었다- 경사를 오르기 위해..
윗쪽에서 아랫쪽으로 가는 중이다. 빨간색 부분이 앞 사진에 보이는 구간이다.
한 여름에 눈덮힌 설산을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하다.
트레일 빙하 Trail Glacier
이 빙하를 보고 사진찍으라고 열차가 1분정도 정차했다. 관광열차니까. ㅎ
눈덮힌 산, 푸른 숲, 철도변에 핀 야생화 Fireweed - 알라스카다운 풍경이다.
잔잔한 케나이호수 Kenai Lake에 비친 산
이 사진을 찍으라고 또 열차가 잠시 정차해주었다.
열차는 계속 숲속을 달렸다.
철도변 경치에 시선을 뺏기는 사이 열차는 스워드Seward에 도착했다.
4시간이 넘는 열차운행이지만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고... 정말 멋있는 기차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