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식물원은 로스엔젤레스 동북쪽에 있는 아카디아시에 위치하며, 127에이커 규모를 자랑하는 대규모 식물원이다.
가는길 : 210번 프리웨이 타고가다가 31번출구 Baldwin Ave에서 내려 우회전해서 0.25마일 가면 오른쪽에 있다.
주소: 301 N. Baldwin Ave, Arcadia, CA 91007
공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어른 8달러, 62세 이상 노인과 학생은 6달러
정식 명칭은 Los Angeles County Arboretum & Botanic Garden 이다.
식물원 역사 :
이지역에는 약3천년전부터 Aleupkigna라는 원주민들이 살고있었는데, 1771년 스페인 선교사들이 이 곳에서 서남쪽 6마일 지점에 San Gabriel 미션을 세우면서 많은 원주민들이 미션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그때 선교사들이 이 원주민들을 미션이름을 따서, Gabrielino라고 불렀다.
그 후 미션에서 이곳에 농장을 개척하여 1800년에 Rancho Santa Anita 산타아니타농장을 설립하였다. 이것이 이 지역에 본격적인 농업경작 시작이었으며 이 지역 이름이 되기도 하였다.
이 지역이 멕시코 영토가 된 후에, 원주민인 Hugo Reid 라는 사람이 이 지역땅을 소유하게되었다. 이 지역 최초의 땅을 소유한 개인이 되었으며, 멕시코국적을 가진 그는 Gabrielino여인과 결혼을 하였고,1839년에 호수가에 흑벽돌집Adobe을 지었다.
그후 몇사람의 소유를 거쳐서 Elias Jacson Lucky Baldwin 이 1875년 이 땅을 20만불에 구입하게 되었다.
발드윈Baldwin은 1877년에 기존 있던 벽돌집을 개수하고, L자모양으로 증축을 하였다.
1880년에는 인도로부터 공작새를 수입해 기르고, Queen Anne Cottage를 짓는 등 농장을 잘 꾸며갔다.
발드윈은 호수를 준설하고, 10내지 12피트가 되게 깊이 파서 저수량을 늘려서 농장 관개에 대비하였다.
1909년 Baldwin이 사망하자 그의 딸 Anita Baldwin이 상속받았다.
1947년에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로스엔젤레스시가 합작하여 식물원 설립을 위해 이 땅 111에이커를 매입해서 식물원 기초가 시작되었다. 나중에 주차장 용지등 으로 토지를 추가 매입하였다.
계속 식물원을 가꾸어 가고, 1955년 일반에 공개되었는데, 처음엔 일요일만 개방했다.
넓직한 잔디 정원 - 보기에도 시원하다.
11월인데도 날씨가 더운듯 화창하여 분수가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오리들이 분수옆에서 물놀이를 하고있다.
오리들은 잔디밭에서도 저들인 주인인 양 여유롭게 노닌다. - 여긴 오리팔자가 상팔자!
대나무도 무성하게 자라고있다.
식물원 가운데쯤 있는 발드윈호수 Baldwin Lake. 이 호수를 확장시킨 Baldwin의 이름을 땄다.
호수에는 오리와 깃털이 예쁜 원앙새들이 노닐고 있다.
다람쥐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은다. 사실 무서워할 이유가 없다.
뭐 먹을거 좀 없수?
1839년 이 지역에 처음으로 지어진 흙벽돌집 휴고 라이드Hugo Reid의 아도비Adobe.
내부는 유리창을 통해서 볼수있는데, 가구는 임시로 창고에 치워놓았다고한다.
19세기에 시용했던 기름짜는 틀
원주민들이 짓고 살았던 집
원주민 집 내부 천정- 가운데는 환기를 위해 구멍을 낸듯..
퀸 앤 코티지Queen Ann Cottage - 1885-1886년 건축. 빅토리아건축양식의 화려한 표본을 보여준다.
발드윈이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했던 집. 미국 사적지로 등록됨.
여기도 단풍이 물들어간다. 좀 외롭게 보이긴 하지만..
메이버그 폭포 Meyberg Waterfall - 인공 폭포다.
한국전통 정원을 만들겠다고 부지를 선정한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착공도 못하고있다.
Wedding Garden - 여기서 야외결혼식을 올리면 참 멋진 추억이 될것같다.
8각정 안으로 들어가보니 공작새가 한마리 주인인 양 지키고 앉아있다.
가까이 가도 꿈쩍도 않고 쳐다보기만 한다.
웬놈이 와서 카메라를 들이 대나 ?
이 고목은 후추나무 - 2백년은 되었을것 같다.
주차장엔 차가 거의 들어찼는데, 약 200대정도.. 식물원이 워낙 넓으니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이것 저것 꽃과 나무를 보면 걷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시계를 보니 세시간 반을 쉬지 않고 걸어다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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