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36

라틴어 미사 복사

천주교에서는 1969까지는 라틴어로 미사를 드렸다. 제2차 바티간공의회(1965) 결정에 따라서, 1969년12월 바오로6세미사가 도입되고 1970년 이후 각 지방 언어로 미사가 집전되기 시작했다. 1960년대까지 미사시간에 사제와 복사는 성당 앞쪽 벽에 마련된 제대를 향해 서서 미사를 진행했다. 강론시간을 제외하고는 사제와 복사는 라틴어로 기도를 했다. 사제와 복사의 기도소리는 앞에 앉은 교우들에게만 들리는 정도였다. 신자들은 한국말로 기도를 하거나 성가를 불렀다. 그시절 복사를 하려면 우선 라틴어로 된 미사기도문을 외워야했다. 복사를 하려는 아이들 (대개 중학교1년 남학생) 에게 한글로 쓰여진 라틴어기도문 소책자가 하나씩 주어진다. 소책자는 손바닥정도 크기이고 10페이지정도 되는걸로 기억한다. 한달정..

가톨릭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