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오름 (봉개)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칡오름은 높이가 해발 336미터 비고 47미터로 낮은 오름이다.

오름에 칡이 많이 자라 칡오름이라 불렸다. 또 한라산에서 봉개마을로 내려오는 오름중에 일곱번째 해당되어 칠오름, 칠봉으로 불리기도 했다.

 

오름 탐방로 입구가 잘 안 알려져 표시해보았다.

버스정류서에선 바로 가는 길이 없어 둘러 가야한다.

343, 344번 버스를 타고 명도암마을회관 정류소에서 내려서, 동쪽으로 난 길 명도암동길을 따라 약 1.5km를 걸으면 입구에 다다른다.

 

운전하고 가려면 좁은 외길이어서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곤란할 것 같다.

 

오른쪽 울타리를 따라가야 탐방로 입구가 된다. 특별한 표식이 없었다.

 

말이나 소가 다녔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정상쪽으로 가는 길이다.

 

최근에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듯 하다.

 

거의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억새가 우거져있고, 깃발이 찢어진 깃대가 하나 서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기는 하나 사람이 드나든지가 오래 된 듯 하다.

 

측량삼각점은 풀에 파뭍혀 버리고 억새를 헤치고 설명판만 겨우 찍었다.

 

정상에는 사방에 나무들이 자라서 한라산만 겨우 나무사이로 보였다.

 

가까이 보이는 오름은 안세미오름이다.

 

내려와서 다시 본 봉개동 칡오름 - 관리가 안된 자연 그대로의 낮은 오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