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면 상창리에 있는 대병악(골른오름)은 해발 492미터 비고 132미터이다. 두 오름이 가까이 있어 쌍둥이처럼 보여서 예로부터 골래기(쌍둥이)오름, 골른오름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병악(竝岳)이라 표기하여, 큰 오름을 대병악, 작을 오름을 소병악이라 표기하였다. 탐방로 입구에서 본 대병악 752-1, 752-2번 버스를 타고 테미파크 정류소에서 내려 북동쪽으로 650미터 가면 오름탐방 안내판이 서있다. 매트로 탐방로가 잘 가꾸어져있다. 양탄자를 밟으며 걷는 기분.. 경사가 급해지면서 계단이 설치되어있다.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알리듯 길가에 핀 들꽃. 양 옆이 급경사진 능선 드디어 전망이 시원한 정상에 올랐다. 날씨가 흐려서 먼 경치는 흐릿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는 것에 비하면 기분 좋은 외출이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