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벼르던 한라산 오르는 날이다. 그런데 어제부터 황사경보가 내렸다. 3월29일.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날이다. 몽고와 중국 사막지역에 가믐과 폭풍이 불어 황사가 날아오는 것인데, 11년만에 최대의 황사라고 한다. 황사예보 때문에 등산을 그만 둘까 하다가 저번주에 한라산탐방예약을 했으므로 할 수 없이 아침 일찍 등산길에 나섰다. 평지에 황사가 끼면 해발 1900미터 산지에는 얼마나 많이 영향을 받을까 확인도 해 볼겸.. 내 생애에 두번째 한라산 등반이다. 고등학교 여름방학때 친구랑 둘이서 갔었다. 그 사이 한라산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해발 1950미터의 한라산 백록담 표지석 한라산은 국립공원지역이라 인터넷으로 미리 탐방예약을 해야 한다. 교통편은 181, 281번 버스를 타고 성판악 정류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