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길

안덕면 감산리에 있는 월라봉은 해발 201미터이고 101미터이다. 예전에 다래나무가 많아 다래오름이라 불렸고, 한자로 월라봉(月羅峰)이라 표기했다고.. 202, 532, 751-1, 752-1번 버스를 타고 화순동취락지구 정류소(B지점)에서 내려 동쪽으로 350미터, 남동쪽으로 400미터 가면 오름진입로가 있다. 안덕계곡에 걸쳐있는 사장교를 건너면서 오름탐방이 시작된다. 하천바닥에는 유채꽃이 피어있다. 냇물소리가 졸졸졸.. 다리를 건너 계단을 오르면 올래길9코스에 닿는다. 왼쪽으로 꺽어서 올래길을 역방향으로 따라가면 된다. 탐방을 시작하면서 보이는 잡목이 무성한 월라봉 자연석과 나무로 조성된 비탈길 여기서 올래길과 작별하고 계단으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능선에 오르니 굴메오름(군산)이 나무들 너머로 보..

서귀포시 신효동에 있는 월라산은 해발 118미터 비고 63미터이다. 오름 남쪽 정상부에 기암과 숲이 월출을 보는 것과 비슷해서 달암(月岩)으로 부르다가 월라산으로 변화했다고.. 또 오름에 도라미(박쥐)가 살았다 해서 도라미오름으로도 불렸다. 오름기슭에 감귤박물관이 들어서서 오름탐방이라기 보다 박물관 경내 산책길 같은 느낌이 든다. 621, 623, 624번 버스를 타고 감귤박물관 정류소에서 내려 서쪽으로 200미터 가면 박물관에 이른다. 국내 유일의 감귤박물관 산책로는 계단으로 조성되어 있어 오름탐방하는 기분은 못 느끼겠다. 오름에는 고사리과 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다. 오름 정상에 있는 큰 바위 야름엔 시원할 정자. 정상바위 - 오르기가 조심스럽다. 정상바위에서 남쪽으로만 조망이 된다. 제지기오름과 섶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