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투스 등산열차 (Pilatus Railway, Pilatusbahn)는 1889년에 개통한 열차로 세계최고의 열차등판각도이다.
길이는 4.6km이고 등판각 48%, 최고점은 해발 2132미터, 고저차 1629미터이다. 그러니까 30분만에 1600미터 산을 올라가는 셈이다.
저렇게 경사가 급한데 마끄러진진 않을까?
우리는 처음 타보는 등산열차에 대한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시간이 되길 기다렸다.
등산열차 출발역. 여기서 표를 사고 승차한다.
기차가 비탈진 철도를 오를 때, 등판각 48%를 48도라고 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48%가 맞음.
48%는 각도로는 25도, 26도 사이임.
한국철도의 최고등판각은 태백선에서 예미역-조동역 사이 30.3%(17도).
이 등산열차 처음 개통당시에는 증기엔진으로 운행됐으나, 1937년에 전기모터로 바뀌었다.
산 정상의 경치를 보여주면서 표를 사고 올라가도록 유인하고 있다. - 이런 멋진 경치라면 당연히 올라가겠지.
주위엔 숙박시설도 있다.
출발시간이 가까워 개찰구로 들어간다.
열차 승차장에서 승차하고있다.
열차가 출발하고있다. 보이는 철길 두개는 곧 합쳐진다.
속도는 올라갈때 시속 10km, 내려올때 9km. 내려올때가 더 느린 것 은 브레이크 시스템 때문인듯.
조금 올라가서 내려다 본 루체른 호수.
열차는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운행된다.
레일은 세개인데
양쪽 레일은 열차를 지지하는 바퀴가 굴러가는 용도이고,
가운데 톱니레일은 추진용 톱니바퀴가 물려 진행하거나, 정차하는데 사용한다.
그래서 경사가 급해도 미끄러지지가 않는다.
도중에 보이는 주택에는 겨울 지내기 위한 땔감인 나무가 쌓여있다.
앞서 가던 열차는 안개속으로 사라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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