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 기차역 Los Angeles Union Station은 로스엔젤레스의 메인 기차역으로 1939년 설치되어 운용되고있다.
로스엔젤레스 시발점인 올베라거리에서 한블럭 떨어진 곳에 있어 그냥 구경하기에도 적당한 위치이다.
전국 철도 시스템인 Amtrack과 도시권 열차인 Metrolink가 같이 이용한다. 역구내 트랙수는 Amtrak이 14선이고, Metrolink인 Glod Line 2선, Red/Purple Line이 2선이다.
철도 연변을 따라 역이 설치되지 않고, T자로 선로를 끌어와 역을 만들어서,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는 기차는 이 역에 들어왔다가 뒤로 달려서 북쪽방향으로 가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서도 옛날 호남선을 타면 서울에서 대전역까지는 앞으로 달리다가 대전역에서는 뒤로 달려서 광주쪽으로 갔다고한다. 지금은 대전역을 거치지 않고 회덕에서 바로 서대전역으로 가지만.
유니온 역 정면 Los Angeles Union Station - 스페인식 교회를 연상시킨다.
부속건물로 이어지는 회랑
역 구내 그릴
환영한다고...
대합실
몸이 불편한 승객은 플래폼까지 전기차로 실어다준다.
개찰구가 아닌 대기 게이트 - 여기서 기다리면 탑승시간이 되어 플랫폼으로 안내하여 데려다준다.
구내에 있는 패스트푸드 코너 - 카운터 벽에 프레첼(pretzel) 이 모자이크로 그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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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zel's Pretzels는 파사데나에 본사를 둔 패스트푸드 체인점으로 1994년 시작되었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카나다 필립핀 등을 합쳐 175군데 체인점이 있다고한다.
프레첼(pretzel)은 매듭 모양으로 생긴, 맥주안주로 적당한 독일식 튀김과자이다.
가게 남자 점원이 능숙한 솜씨로 프레첼을 만들고있다.
우선 반죽을 길게 잘라서 저울에 달고, 일정한 무게가 초과되면 조금 잘라내는 방식으로 무게를 통일시킨다.
잘라낸 반죽을 길게 손질한다.
짜장면 뽑는것 처럼 길게 늘린다.
늘린 반죽을 간단히 매듭처럼 꼬아 붙인다.
기름에 튀겨 완성시킨다.
"저거 맛있겠다 ! " - " 그러지 말고 밖에 좀 나가봅시다 "
밖에 나오니, 시원~하고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아니! 기차역 구내에 이런 정원이 있어 여유시간을 즐길수 있다니!
아치 저편에는 올베라 거리가 있다.
예쁘게 타일을 붙여 조성된 분수대.
또 다른 분수대
이런 아름다운 정원에 우리팀 말고 두 팀이 더 있었다. - 여유를 즐길줄 아는 팀들!
이름 모를 꽃들도 피어있고....
예쁘게 핀 꽃에 벌들이 날아들고.. 어느 공원에 온 기분.
여기 놀러온 사람들 마냥 사진찍어달라고...
역 구내가 이렇게 여유있어도 되는거야?
역 건물 옆에 정원을 만들어놓고 지루한 대기시간에 산책하도록 배려한 아이디어가 좋아 보인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여유 땅이 있어야 가능하데... 그러나 여기도 도심지인데 땅깞이 비싸긴 마찬가지다. 결국 정책결정자들이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이런 아이디어를 수용할수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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