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우드 캐년 Wildwood Canyon은 평소에 거의 물이 흐르지 않은 작은 골짜기로, 버뱅크시에서 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있다. 가까이 있어서 동네사람들끼리 자주 등산가는 곳이다.
Wildwood Canyon Park 공원정문 - 해 뜰때 문 열고, 해 질때 문 닫는다. 지금은 해 뜨기 전.
나무가 우거져 낮에도 그늘로 산책이 가능하다.
겨울에 비가 내릴때 홍수를 방지하기 위한 작은 댐. - 보통 물이 말라있다.
휘어진 나무가지는 자연적인 게이트가 되고...
길가에 있는 유카 - 꽃을 피우고난후 열매가 달린 유카는 자기 임무를 다했다는 뜻으로 말라서 일생을 마감하고, 그 옆에 새로운 유카가 자라나고있다.
무화과 나무에 무화과가 제법 달려있다. 아직 익지는 않은듯..
샛길로 올라가면 가파른 등산로가 된다.
십여년 전에 산불이 난 적있다. 그래서인지 여기까지 소화전이 설치되어있다.
아주까리는 다 익어서 열매가 완전히 말라있다.
여기를 우리는 영등포 로터리라고 부른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산책하는 사람은 영등포 로터리까지, 등산하는 사람은 저 게이트를 지나 계속 올라간다.
게이트를 지나면 흙길 - 도시생활에서 흙길을 걷는게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다.
산위에는 솜털구름이...
꽃 대롱이 길어서 담배피우는 것처럼 보였을까? - 이름이 담배 나무 Tobacco Tree
Cliff Aster도 피어있고..
산 등성이까지 오면 아침이긴 하지만 더워서 윗옷을 벗고...
높은데 오르면 아래를 내려다보는 즐거움! 이 맛으로 등산한다. 버뱅크 시가지와 그 건너에 보이는 헐리웃 산.
헐리웃산을 줌으로 땡겨보니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HOLLYWOOD 사인은 반대편에 있다.
Los Angeles Downtown도 땡겨보고...
땀흘려 올라온 기념으로...
내려오는길 - 다리 아프면 쉬어가라고 쉼돌을 마련해 놓았다. - 해석은 자유.
길가에 민들레가 웃어준다.
파란 풀이 자라는 곳은 스프링클러가 있는 곳이다.
야외용 식탁들이 준비되어있다.
그러면 그 식탁을 이용해야지! - 커피와 베이글로 수다시간이 시작되었다.
와일드우드 캐년 공원은 1953년에 버뱅크(Burbank)시에서 부지를 구입하고 10년의 공사끝에 1963년 공원으로 개방했다.
가까운 곳에 이런 산책 공원이 있어 다행이고 갈때마다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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