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

Lummis House

조태오 2013. 2. 7. 01:27

루미스 하우스 (Lummis House) El Alisal로도 불리며, L.A. 서북부 Aroyo Seco 지역에, Charles Fletcher Lummis 손수 지은 집이다. 1970 L.A 문화유적68호로 등록되었고, 1971 미국 역사유적으로 등록되었다.

 

 

 

 

역사가이며, 편집인, 작가, 시인이기도 했던 루미스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있는 재료로 집을 지었다. 주위에 보이는 돌과 , 심지어 쓰다 버린 전봇대를 이용하기도 했다. 거의 모든 것을 손수 만들었기 때문에 모든 유리창이나 출입문은 크기나 디자인이 같은 하나도 없다.

  

 마치 미션건물의 종탑 아닌 종벽처럼 지었다.

 

 

 

 

 

 

 

 

 

 

 

 

여러가지 돌을 사용했는데, 인디언이 절구통으로 사용했을 만한 오목한 돌도 보였다.

 

 

 뒷마당에 마련된 가든파티 때 사용했을 시멘트의자 - 밭침은 자연석 돌로 되어있다.

 

 

 앞마당에서 본 본채 건물

 

 본채에서 바라본 사랑채- 게스트 하우스

 

 

 

L.A. 문화유적 68호로 지정

 

 건물 현관

 

Southwest Museum 박물관을 설립했던 Lummis 자신의 집도 작은 박물관 처럼 꾸며 놓았다.

 

인디언이 사용했던 돌도끼와 그릇들..

 

자루가 달린 질그릇

 

 테이블 다리가 인상적이다.

 

 창가에 나무에 의자를 만들어 놓았다.

 

 

 

그는 파티를 열기도 좋아했는데, 다음날 집안을 물청소 때는 집의 특징이 나타난다. 모든 방의 바닥 레벨이 달라서, 제일 높은 방에 물호스을 대면, 차례로 다음 방으로 흘러서 나중에 현관으로 물이 흘러나가도록 설계되었다.

 

 선반에 진열해놓은 인디언들의 작품들 - 바구니 공예품

 

 

 

 

나무로 자연스럽게 보이게 만든 의자

 

 Charles Fletcher Lummis

 

찰스 루미스의 생애

1859 매사츠세츠주에서 태어났으며, 2 어머니가 사망하였고, 교장선생이었던 부친이 집에서 교육을 시켰다.

하바드대학에서는 훗날 대통령이 테오도르 루즈벨트와 같이 공부했으나, 졸업은 하지 못했다.

1880 오하이오주에서 Dorothea 결혼을 했고, 신시내티의 신문사에서 근무했다.

1884 로스엔젤레스 L.A. Times 에서 일자리 제의가 들어와 수락하고, 2200마일(3520km)이나 되는 로스엔젤레스 까지 걸어가기로 작정하고 9월에 출발했다. 143 동안 걸으면서, 여행기를 일주일마다 신문사에 보내 게재했고, 내용을 1892년에 A Tramp Across the Continental (대륙횡단 도보여행) 이란 이름으로 출판했다.

당시 인구 12000명으로 한참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의 로스엔젤레스에서 L.A. Times 편집인으로 근무했다.

 

루미스는 1888년에 마비증세가 있어서 건강회복을 위하여 뉴멕시코주 San Mateo 이사했다.  건강이 회복되자 원주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 Isleta 살았는데, 여기서 인디안들의 생활향상과 어린이 교육에 공을 세웠다. 정부에 건의하여 인디언 어린이들을 수년씩 집중교육을 시키도록 하였다.

 

 나중에 뉴멕시코주에 사는 원주민은 루미스 하우스에 방문해서 자기의 루미스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미션 보호운동도 펼쳐서, 캘리포니아에 널리 분포되어있는 점점 폐허가 되어가는 스패니쉬 미션의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일찍 간파하고 이들의 보호와 복구에 앞장섰다.

 

잡지편집인으로 11년간 근무하면서 자신이 500편의 기사를 썼다.

그는 모두 10권의 저서를 남겼다.

 

인디언의 권리단체인 Sequoya League 설립하고, 인디언의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해 대학 동기였던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행정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원에 심어진 열대식물들..

 

 

 

금감도 예쁘게 달려있다.

 

정원에 있는 방문객들을 위한 화장실 - 벽에 예쁘게 그림이 그려졌다.

 

찰스 루미스는                                                                                               

  국토를 사랑한 나머지, 그 당시 기차가 있었음에도 걸어서 대륙횡단을 했다.

예술을 사랑했고, 인디언 문화를 좋아했고,  인디언들까지도 사랑했다.

 그리고 자신의 집도 문화재가 될만큼 공들이고 사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