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00m의 성녀 킹가 성당
소금광산 내부 - 지하 101미터 지점에 지상에서 볼수없는 아름다운 성당이 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지은 이 성당은 바닥과 천정 그리고 벽에 있는 조각 등 모든 것들이 수작업을 통해 소금바위로 만들어진 걸작들이다.
성당 길이가 54m, 폭은 평균 17m, 높이는 10~12m이다. 약 2만 2천t의 소금을 제거해서 생긴 공간에 만들었다.
성당 입구인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이는 성녀 킹가 성당
처음엔 빈 공간 이었으나 광산 책임자가 1895년 성당을 만들 것을 계획했다.
맨 처음 소금 조각을 만들기 시작한건 예술적 재능이 뛰어난 광부 요셉 마르코브스키 였다.
여러 가지 작업을 하는 동안 많은 시간이 걸렸고 주위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광부이면서 예술과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10살 아래 그의 동생 토마스 마르코브스키가 성당을 만드는데 동참했다.
1920년 형이 죽자 동생은 '지상의 소금으로 예수의 일대기를 조각해 보자'라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성당 벽면을 돌아가면서 작업들을 하였다. 그러다 1927년 토마스가 죽게 되어 작업이 중단 되었다.
다음에 등장한 광부는 안톤 비로데크라는 젊고 예술적 감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당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성당안에서 한 합창단이 노래를 하고있었다.
폴란드 크라코우 출신 교황 요한바오로2세가 교황 취임전에 여기를 방문했었다.
최후의 만찬 부조
최후의 만찬은 최고의 걸작으로 '안톤 비로데크'가 1935년에 만들었다.
이 조각의 두께는 20cm 밖에 되지 않지만 어느 정도 떨어져서 보면 입체감이 깊고 아름답다.
성모마리아 상
예수의 첫번째 기적인 가나안 혼인잔치 부조
예수와 제자들 - 예수의 부활을 의심하던 제자 토마스가 예수의 옆구리 상처를 만져보고있다.
4년 걸려 형 요셉이 만든 제대 - 가운데 있는 인물은 성모 마리아가 아닌 성녀 킹가이며 반 투명한 소금으로 만들었다.
성당내의 샹들리에는 소금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의 소금은 전부 회색인데, 그 회색소금을 녹여서 불순물을 제거해서 투명하게 만든다음 다시 결정체로 만들었다.
예수탄생 - 동방박사 세사람이 조배하러오고있다.
성모마리아 일행이 피난간후 헤로데왕이 아기들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부조
성당조각 제작자들 토마스 마르코브스키 안톤 비로데크
요셉 마르코브스키
광산 기술학교를 졸업한 이그나시 마르코브스키라는 토마스 마르코브스키의 손자는 소금광산에 총책임자로 10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의 노력으로 1978년 비알리츠카 소금 광산이 UNESCO 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이 성당에서는 매주 미사를 지내고, 결혼식도 올리고 음악 연주회를 하기도 한다
소금광산 발견의 시초가 된 킹가공주(1224-1292) 는 남편 크라코우 왕자가 돌아가시자, 자기에게 남겨진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수도원에 들어가 생활했다.
1999년 교황 요한바오로2세때 시성(성녀지위에 오름)되었고, 폴란드의 수호성녀, 소금광산의 수호성녀로 칭송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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