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민오름은 높이가 해발 362미터 비고는 102미터이다.
예전에 나무가 없어 민둥산이어서 민오름이라 불렸으나 지금은 조림에 의해 나무가 무성하고, 정상부분에는 소나무 잡목 억새가 덮여있다.
211, 212, 711-1, 721-2, 810-2번 버스를 타고 거슨세미 민오름 정류소에서 내려 남쪽으로 뻗은 길로 가면된다. 운전하고 가면 거슨세미 주차장을 이용한다.
오름 입구까지 800미터 곧은 길을 간다.
출입금지라고 되어있지만 옆에 작은 문을 열고 통과한다.
오른쪽 큰 길로 간다.
삼나무길이 800미터 이상 뻗어있다.
800미터 가면 왼쪽으로 난 길에 안내표지가 있다.
표지판 옆으로 통과
여기가 옛날에 이승만 대통령이 머물렀다는 귀빈사인데 등산 마치고 보기로 하고..
귀빈사로 접근하기 전에 왼쪽에 작은 통로가 있어 들어간다.
조금 가면 다시 출입금지 표시가 있으나 파이프 프레임을 살짝 당기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발자국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간다.
여기가 정상에 이어지는 능선 - 억새를 비롯한 잡풀이 우거져 길을 찾기 쉽지 않았다.
양쪽이 능선이고 가운데는 열린분화구이다.
오른쪽이 높게 보여서 정상이라고 보고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에는 사람 다닌 흔적이 덜 했다.
정상이라고 생각되는 곳에는 다른 표지가 없고 화산석이 바위 위에 놓여있다.
주위에는 소나무들이 있어 조망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동쪽으로는 방해가 덜해 발돋움하다시피 해서 원경을 찍어보았다.
거미오름 - 전에 올라갔단 길이 보인다.
백약이오름, 좌보미오름, 좌보미알오름
영주산
다시 능선 가운데로 돌아와서 열린 분화구를 찍었다.
멀리 지미봉과 우도의 일부가 보인다.
원경 조망을 조금 아쉬워하며 오름을 내려왔다.
여기는 귀빈사 경내 - 큰 나무 한 그루가 서있다.
숲을 배경으로 양옥집 한 채가 서있다.
내부를 들러보려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안내판이..
그래서 유리창 너머로 보았다. 소박하게 탁자와 위자가..
다른 곳도 많은데 하필 여기까지 와서 귀빈사를 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