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기차 타고 to Oceanside

조태오 2012. 6. 11. 08:37

오랫만에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게되었다. 미리 계획을 세웠던 건 아니고 즉흥적으로 의기투합되어 떠나게 되었는데 목적지는 L.A에서 동남쪽으로 75마일정도 떨어진 오션사이드(Oceanside), 도시이름 그대로 백사장이 넓게 펼쳐진 도시이다.

 

 

 

기차표는 1년간 유효한 티켓으로 아무때 아무차나 타도 되고 빈 자리에 앉으면 된다. 신분증을 제출해야 살수있다.

 

 

대합실에서 기다리다가 안내원이 인솔하여 기차가 있는 플랫폼으로 와서 기차를 타게된다.

 

자전거이용자들의 자전거는 별도의 보관코너가 있다.

 

  객실이 2층이어서 바깥구경이 좋다.              주말인데, 기차가 한산한 이유는 자동차를 많이 이용하는 탓일게다.

 

컴퓨터를 이용하기 좋게 전원콘센트도 준비되어있다.

 

역 구내 플랫폼들이 거의 비어있는 상태.

 

L.A다운타운이 멀리 보인다.

 

L.A에 있는 유일한 엘에이강 - 물이 거의 바닥에만 흐르고 있다.

 

기차표 검사는 기차가 출발후 이루어진다. 차장이 돌아다니면서 용케 새로 탄 사람에게만 표검사를 하는데, 요령이 있었다.

표검사를 한 승객의 머리 위쪽 선반에 행선지를 약자로 쓴 태그를 꼽아두고, 태그가 없는 자리에 앉아있는 손님에게만 기차표 제출을 요구하는 것이다.

  차장은 돌아다니다가 다음 역 태그가 보이면 거두어가면서 해당 손님에게 내릴역에 거의 다 왔다고 알려준다. 그러면 그 손님은 내릴 것이고 그 자리엔 태그가 없는 빈 자리가 되어 새로 승차한 손님이 앉게 되고, 차장이 표 검사를 하게된다.

손님은 졸다가 내릴 역을 지나치는 일이 없어 - 마음놓고 자도 된다!

 

1930년에 지은 건물의  플러톤 역 Fullerton Station.

 

플러튼 역 구내에는 반대쪽으로 가는 손님이 한가하게 기다리고있다.

 

애나하임 역 Anaheim Station. 엔젤스 야구단 홈구장이 바로 건너편에 있다.

 

 

 

독특한 건물의 산타아나 역 Santa Ana staion.

 

 

 

현대적 디자인으로 지은 얼바인 역 Irvine Station.

 

 

 

높은 지대에 집을 지어, 전망이 좋다고 선전하며 비싸게 파는 집.- 그래도 잘 팔리니!   수돗물이 잘 나올까?

 

여기도 예날 건물 - 산 후안 카피스트라노 역 San Juan Capistrano Station.

미션 Mission San Juan Capistrano 이름이 도시 이름이 되었고, 따라서 역 이름도 되었다.

 

산 클레멘테 피어 역 San Clemente Pier Station 바로 앞이 해변 백사장이다.

 

 

바다가 보이는 집들 - 호텔이라고 쓰여있다.

 

 

피어가 지난 후의 바닷가 - 주말인데도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다.

 

산 오노프리 원자력발전소 - 지난 1월부터 가동이 정지되고있어 이로 인해 올 여름 전력이 부족할 것이라고한다.

 

철도와 거의 같은 방향으로 뻗어있는 5번 프리웨이. 카나다 국경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이어진 고속도로.

 

Oceanside Habor 의 마리나 항

 

오션사이드역에 도착한 앰트랙 기차. 2층은 다 객실이고, 1층은 장애자 경노석, 매점, 식당, 짐칸, 자전거 보관코너 등이 있다.

  

오션사이드 역 내부 - AMTRACK 표 파는곳, 자판기, 화장실 등이 있다.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된 오션사이드 역. 대합실 벤치가 곳곳에 분산되어 있어 공원같은 느낌.

 

처음으로 가본 오션사이드로의 기차여행, 차창밖으로 새로운 경치가 계속 펼쳐져, 운전하면서는 볼수 없는 멋진 경치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