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동네사람들이 모여 올라가는 버뱅크 뒷산에 오늘도 해가 뜨기 전에 모여 올라가기 시작했다.
올라가다 보니 멀리 산위로 햇빛을 빨리 받은 구름이 보이고.
길가에는 Datura가 외롭게 서 있다가 손님을 보고 반기는 듯 했다.
캘리포니아 버크휘트 한 무더기가 자리를 지키고있고...
Chicory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일찍 핀 꽃은 열매를 맺고, 민들레처럼 솜털을 달아 바람에 실려갈 준비를 하고있다.
선인장은 어느새 꽃이 다 져버리고 열매가 많이 달려있다. 선이장은 꽃이 예쁜데...
산 등성이에 오르니 골짜기가 보인다.
여기는 건조지역이라 골짜기엔 물이 없고, 따라서 골짜기에 있을법한 무성한 나무들도 없다.
앞에 낮은 산등성이 너머로 보이는 버뱅크 시가지.
비탈진 곳에서 다 말라버린 잡초 사이에 자라는 야생화 - 처음 보는 꽃이다!
이 꽃은 화이트 택스템 white tackstem 이라고 하며. 국화과 Asteraceae에 속하고, 학명은 Calycoseris wrightii 이다.
흰꽃인데 가운데 부분이 노랗다. 자생지는 미국 서남부와 멕시코 북부 지역이다.
수동으로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디카여서, 접사가 힘들다. 아무래도 수동 카메라를 준비해야겠다.
주말 한시간코스의 등산을 기분좋게 하고 덤으로 얻은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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