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넛 캐년 Walnut Canyon National Monument

조태오 2011. 2. 4. 12:38

얼마전에  단체관광으로 세도나 구경간다고 피닉스(Phoenix)에서 숙박하고 다음날 아침 월넛 캐년에 간 적이 있다.

월넛 캐년 유적지 (Walnut Canyon National Monument)는 아리조나주에 있는 주거 유적지로, 서기 1100년경부터 1250년경까지 시나구아(Sinagua)부족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주거 여건으로는 바위절벽 중간엔 사람살수있는 공간이 있고, 절벽 아래에는 캐년에 물이 있어, 생존에 필요한 최소조건이 되고주변에서 사슴, 큰뿔 양 등을 사냥할수 있었고, 야생으로 자라는 옥수수, , 호박 등을 채취해서 양식을 해결할수 있는 것이다 100명 정도의 인원이 살았을것으로 추정되고있다.

  또 지금 관광객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계단이 없다면 외부에서의 접근이 힘들기 때문에, 적으로부터 보호될수 있는 지형이 잇점이 되겠다.

 

캐년에 흐르는 물은 지금도 부근의 동물 식물에게 이용되고있다.

아리조나주에 6세기에서 15세기에 걸쳐 살아왔던 시나구아족이 이 주거지를 버리고 떠난 이유는, 다른 부족의 침입을 받았거나, 심한 가뭄이 원인이 아닐까 추정된다고한다.

 1915 National Monument로 지정 보호되고있다.

 

아리조나 퓌닉스에서 17번타고 북쪽으로 140마일 가서 40번으로 갈아타고 동쪽으로 9마일 간 다음 Walnut Canyon Rd 를 따라 3마일 가면 입구가 나온다.

 

 

 

절벽의 옆으로 길죽한 공간이 여러 칸으로 나누어졌는데, 높이는 2미터정도, 길이는 6미터, 깊이는 3미터 정도의 한 칸에는 한식구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거기서 살고있는 사람들 같지는 않은데...

  

 

저 밑에 골짜기(canyon)에는 호두나무(walnut)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Walnut Canyon이란 이름이 붙었겠지

 

 

이 계단이 없으면 접근이 거의 불가능하다.

7백여년 전에 미국땅 원주민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 거주방식의 한 단면을 볼수있는 기회였다.

오늘 우리가 사는 방식은 너무 편리한 생활이 아닐까? 이젠 불평하지말고 살아야지. - 얼마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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