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주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Crater Lake National Park - 마치 백두산의 천지연을 보는 느낌이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Crater Lake Park, 직접 운전하고 가기엔 너무 멀고(1180km) 피곤할것 같아, 그리고 좀 절략되기도 해서 관광버스로 가기로했다. 거리상 하루에 다 못가고 도중에 Redding시 호텔에 들렀다가 다음날 새벽같이 출발해서 도착한 것이 오전10시쯤이다.
이곳은 백두산을 연상케 하는 화산 분화구 호수로,
둘레의 봉우리중 최고봉Mt.Scott 높이는 2721미터, 백두산(2744m)보다 23미터 낮다.
분화구 호수의 크기도 백두산 천지연보다 좀 작아, 그 지름이 9km정도이다.
호수면은 해발 1882m이고,
외부로 연결되는 물길이 없어, 눈과 비가 내리고 햇볕에 의한 증발로 수위가 유지되고있다.
너무나 푸른 호수 빛갈, 하늘보다도 더 푸르다. 물이 맑고 깊으면 푸른 색이 된다고.
높은 산이라서 이렇게 맑은 날씨가 될 확률은 절반 정도라고한다.
우리는 맑은 날씨를 만나 운이 좋은 셈.
가운데 있는 그림같은 섬 이름은 Wizard Island.
삼각대가 긴 것이 필요하는걸 느꼈다.
미국 각주를 대표하는 내용으로 디자인된 25센트 동전에도 오레곤주 대표명소로 올라있다.
호수 전체를 보여주는 안내책자에서.
안내책자에 나온 지도.
원하면 호수가의 호텔에서 숙박도 가능. 객실이 71개뿐이어서 예약은 필수.
호수둘레(해발2100 - 2400m)까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해서 관광객들이 연간 44만명정도(2009년 기준) 몰린다.
오전 일찍 도착하면 아름드리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한 주차장도 여유있다.
이 지점의 해발 고도는 2164미터. 그래서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이는데, 최대 기록 적설량은 6.4미터.
떠나오면서 버스에서 찍은 사진. 53km인 일주도로를 따라 한바퀴 돌수 있는데 6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만 개방한다고.
우리가 탄 버스는 이제 캘리포니아주로 들어간 후, 레드우드 국립공원을 구경하는 코스를 따라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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