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시모토 오사카시장의 망언을 접하여.
위안부 문제로 한일간에 설전이 오가는 요즘, 미국 국무부에서는 공식적인 용어로 위안부와 성노예를 같이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군을 위로한 역할에서 성적으로 노예처럼 피해를 당했다는 의미이다.
한달쯤 전에 미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성노예 용어를 먼저 사용했다.
미국 정부에서 2차대전당시 위안부로 피해를 당했던 아시아 여러나라 100명의 할머니들을 면담하여 조사한 결과를 갖고, 이건 위안부가 아니라 성적으로 노예상태였다고 객관적으로 판단한 것이다.
2차대전때 일본군 위안소가 있었던 장소
고노 료헤이(河野洋平) 전(前) 관방장관이 1993년 일본 정부 대변인으로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공식 인정한 고노담화를 발표했다.
1944년 8월23일 여자정신대 근무령이 공포된후 12살 - 40살 사이의 미혼 여성 독신여성들이 징집되어 가자, 경기도 용인의 한 마을에서는 정신대 징집을 피하기위해 딸을 (마음에도 없는 남자에게) 서둘러 시집보낸 사례도 있었다.
정신대 (=위안부) 징집은 한반도에서만 국한된게 아니고 당시 일본군이 주둔했던 아시아 여러나라에서도 이루어졌다.
필립핀의 Tomasa 할머니는 1942년 13살때 집에 있었는데, 일본군이 와서 자기를 데려가려하자 이를 말리는 아버지를 칼로 살해하고 잡아갔다고 회고했다.
이런 상황들이 있었는데..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시장은 8월 21일 오사카 시청에서 일본 취재진에게 "위안부가 (일본)군에 폭행·협박을 당해서 끌려갔다는 증거는 없다"며 "있다면 한국이 내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제로 징집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일말의 양심이 있는 인간이라면 이런 말을 입밖에 내놓을수 없다.
정신대, 위안부 징집, 위안부 강제 동원... 피하고 싶고, 거론하고싶지 않은 단어들이다. 해결의 키를 쥐고있는 일본의 발뺌으로 결말이 안난다. 피해 할머니들은 자꾸 돌아가시는데...
일본은 과거를 사과하고 새출발해서 미래를 향해 가는게 낫지, 께름칙하게 끼고있으면서, 비 도덕적인 국가로 찍힌 상태로 가려하는가?
위안부란 일본군인을 위로하기위해 (자진해서) 일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실상은 강제로 끌려가서 성적 노예나 다름없는 생활을 했으므로, 성노예를 같이 사용하는게 적절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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