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다리 Colorado Street Bridge

Colorado Street Bridge 는 1913년에 Pasadena Arroyo Seco에 걸쳐 세운 콘크리트 아치 다리이다.

올해 12월 13일이 되면 개통 100주년이 되는 이 다리는 Colorado Boulevard도로를 이어주는 다리로, 건설 당시는 도로 이름이 Colorado Street여서 이렇게 이름 붙여졌다.

미국 사적지로 1981년 등록되었고, 미국 건축기술 랜드마크로도 지정되었다.

 

 

Colorado Street Bridge - 보기에도 웅장하고 아름다운 다리이다.

 

다리의 길이는 453m, 최고 높이 45m이며, 자동차도로 2차선과 보도가 양쪽에 있다.

건설에는 18개월이 소요되었고, 건축비로 25만불이 들었으며, 공사할때 시멘트와 철근 등을 마차로 운반했다고.

준공당시에는 세계에서 제일 높은 콘크리트 아치 다리가 되었다.

 

 

 

 

 

다리가 높으니 자살자가 발생할것 같아 보인다.

1919년 투신자살자가 발생한 후 자살사건이 이어져 자살다리 Suicide Bridge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후 자살 방지를 위해 철책이 설치되어 자살사건은 대폭 감소하였다.

 

웅장한 다리에 비교해서 밑을 흐르는 물은 개천정도이다. 오리가 몇마리 놀고있다.

 

이 다리는 옆에 새로 세운 134번 고속도로 다리로 왕복10차선 폭이다.

 

왼쪽 Colorado Street 다리와 오른쪽 134번 고속도로 다리가 갈라져 나온것 처럼 설치되어있다.

 

다리 표지판 -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회사가 설계했다고 표시되어있다.

1989년 Loma Prieta 지진후에 점검 보수에 들어가면서 일시 폐쇄되었고, 재 단장 후 1993년 재 개통되었다.

 

다리는왕복 2차선인데, 통행량은 그리 많지 않았다. 걸어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고..

양쪽엔 자살방지용 철책이 높게 설치되어있다.

 

아래 옛날 사진에는 철책이 없다.

 

철책 너머로 134번 고속도로가 보인다.                                                               

 

다리 아래는 Arroyo Seco 지역으로 폭우가 오면 물이 많이 흐르나, 평소에는 실개천이 있고 강바닥엔 나무들이 자라고있다.

 

100년 전에 저렇게 큰 규모의 다리를 아름답게 건설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놀랍다.  건설자재를 마차로 실어 날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