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stem Filaree 는 Common Stork's-bill, Pinweed라고도 하며 학명은 Erodium cicutarium 이다.
1년생 풀이지만, 따뜻한 지방에서는 2년생으로 자란다.
원산지는 지중해지역이나, 18세기에 북아메리카로 건너와서 귀화식물이 되었으며,
미국남부지역에서는 초목지대, 건조지대, 사막지역에서 자란다.
보라색 작은 꽃은 네 다섯개씩 클러스터를 이루어 핀다.
미국전역에서 발견되는데, 북부지역에서는 1년생으로 자라지만, 남부지역에서는 2년생으로 자라며 좀더 키 크게 자라고 잎과 꽃 열매가 다 크다.
5월부터 8월까지 꽃핀다고 되어있으나, 여기 사진은 3월초에 찍은 것이다.
꽃은 곤충들에게 많은 꿀과 꽃가루를 제공한다. 씨는 개미 등 작은 곤충들의 먹이가 된다.
잎은 대칭형이고, 고사리 비슷하다.
줄기가 붉은 색을 띠어서 Redstem filaree 이란 이름이 붙었다.
열매는 마치 황새 주둥이 처럼 길다. 그래서 '황새부리 Stork's-bill' 란 별명도 얻었다.
이 식물은 식용으로 이용 가능하고, 어릴때 채취하면 파슬리 같은 맛이 난다.
꽃이 지고나면 꽃의 수만큼 열매가 남는다. 굵은 부분에 씨가 있고 위에 길쭉한 자루가 씨를 퍼트리는데 도움을 준다.
바위위에 떨어진 씨도 있다. 성경에 나오는 '바위에 떨어진 씨' 가 생각난다.
열매에는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다.
씨가 익으면 터짐과 동시에 안에 있는 나선형 스프링 작용으로 씨가 공중으로 튀어 오르고, 씨에 달린 털이 낙하산 작용을 해서 좀 멀리 간다. 땅에 떨어지면 역시 스프링이 씨가 땅에 묻히도록 작용한다.
이 작용은 습도가 바뀌면 이루어지는데, 아마도 습도가 올라야 싹이 틀 수 있으니, 그때를 기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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