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평화의 소녀상

조태오 2013. 8. 5. 12:41

평화의 소녀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지난 화요일(7.30)에 세워졌다.
해외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평화의 소녀상은 서울의 주한 일본대사관 맞은 편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김서경 부부 작가가 똑같이 새로 만들었다.

 다만 여기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설명하는 석판이 같이 설치되었다.

 

Glendale Central Library  글렌데일 중앙 도서관

 

미국 공공부지에 위안부 기림시설 건립을 추진해온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의 노력으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글렌데일 시립 중앙도서관 앞 시립 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730일 제막식에는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8) 할머니를 비롯해 한인단체 회원, 글렌데일 시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막식에 참석한 김 할머니는 "내가 죽더라고 소녀상이 미국의 자라나는 미래 세대가 과거에 이런 억울한 일이 있었구나 하고 알게 되는 교과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빈 의자는 현재 돌아가셔서 같이 참석 못하는 피해자 할머니의 자리를 상징한다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필립핀, 타일랜드, 베트남, 말레이지아, 동 티모르, 인도네시아 등에 분포되었고, 그 수는 모두 20만명 이상에 이른다고 적혀있다.

 

 

미국 연방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의 만행을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마이크 혼다(민주) 의원과 연방 하원외교위원장이자 지한파로 유명한 에디 로이스 의원(공화), 그리고 글렌데일이 지역구인 애덤 시프(민주) 의원 등 연방 하원의원 3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소녀상 건립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동상이 건립되기까지 일본계 주민과 일본 영사관에서 수백통의 이메일을 글렌데일 시에 보내는 등 집요한 방해가 있었다.

그러나 한인들과 글렌데일 시의원들의 올바른 역사를 알려야된다는 의지에 따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성공하였다.

 

진리는 최후의 성공을 가져온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일련의 노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