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Diego Museum of Man 샌디에고 인류박물관

San Diego Museum of Man 샌디에고 인류박물관

발보아공원으로 들어가면 첫번으로 만나는 건물, 마치 오래된 성당같이 보이는 건물이 인류박물관이다.

  

정식 명칭이 The California Building 이라는 이 빌딩은 1915년 파나마-캘리포니아 박람회를 위해서 건축되었는데, 

같은 해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파나마-태평양 박람회와  차별되게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설계되었다.

 고딕양식이 가미된 스페인 식민지양식의  이 건물은 멕시코에 있는 스페인 성당건축의 영향을 받았다고..

샌디에고의 심볼이 될 이 빌딩은 박람회의 입구역할을 겸하게 하였다.

건물 뒤에서 보아도 성당 같은 형태이고 분위기다.

돔에는 화려한 색갈의 타일을 붙였다.

건물 정면에는 여러 인물의 동상이 세워졌는데, 대부분 스페인 사람들이다.

캘리포니아 초기 개척에 영향이 있는 인물들이다.

건물 전면 맨 위 가운데에는 캘리포니아 미션 건립자인 후니페로 세라 신부.                                 

조금 아래 좌 우에는 스페인 왕     필립3세 와                                  찰스5세.    

그 아래에 두 스페인 항해사     Don Sebastian Vizcanio 와                          Juan Cabrillo               

윗쪽에    George Vancouver (영국 항해사),               Gaspar de Portola (남부 캘리포니아 최초의 스페인 주지사)

아래  Luis Jayme신부 (프란치스코 수도회),                                   Fray Antonio de la Ascension (역사학자)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서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은 마야유적 전시실이데,

인류학자인 에드거 리 휴잇 박사가 1914년 과테말라에서 수집, 복제한 유적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Maya Classic Period(서기 250년 - 900년)에 마야인들이 만들어 세운 거대한 유물(비석,Stela)들이 있어 그들의 역사를 생생하게 접할수있는 곳이다.

Stela 스텔라는 거대한 돌기둥 또는 비석으로 마야인들이 계산한 달력의 날자, 그 시대 통치자 모습, 역사적인 사실, 전설, 천문학상의 변화 등을 그림문자(상형문자)로  기록한 마야인들의 유산이다.

오늘날의 멕시코, 과테말라, 벨리즈, 혼두라스에 분포한다.

Stela  D – 서기 766년 과테말라 Izabal, Quieirua 지방에 세워짐.

규모가 굉장하다. 이렇게 큰 돌을 어떻게 잘라내고 운반하고 조각하였는지.. 1300년전에 별반 도구도 발달되지 않았을터인데..

Stela  C - 6세기 Quirigua 지방의 통치자 Kak Tiliw 모습이 생생하게 새겨져있다.

Stela  K – 805년 7월 24일 완성,   Kak Jolow 통치자 모습

Stela  E –  가장 큰 스텔라로, 높이가 10.6미터, 무게 60톤 규모.

 전면과 후면에는 통치자 모습을, 측면에는 여러가지 사실을 그림문자로 새기고있다.

Zoomorph B – 780년 완성- 높이 6피트, 길이 12피트.    Kak Tiliw 왕이  780년12월2일 완성 봉헌했다고 기록되어있다.

큰 바위에 자연석 상태로 그림과 글자를 조각하였다.

Zoomorph  P – 795년 9월15일 완성, 봉헌

마야인들이 복잡한 글자를 만들고 돌에 새긴 것도 신기하고,

오늘에 와서 천년전의 글자를 해석해낸 것도 신기하다.

채석장에서 돌을 잘라내고 있는 모습 - 그 시대에 쇠로 된 정이 있었을까?

잘라낸 돌을 채석장에서 세울 장소까지 운반하고있다.

목적지에 운반하여 제자리에 세운 다음 조각을 하고있다.

굉장히 발달했던 마야문명사회는 10세기경에 급속히 쇠퇴하였고, 유적들은 정글로 덮혀버렸다.

마야인들이 사용했던 도구들.

돌로 만든 연장 - 철을 다루지 못했던 것 같다.

돌에 구멍을 어떻게 뚫었을까?

1300년전의 기록을 정확한 날자까지 알수있는게 신기하다.

그런데 기후나 지형이 훨씬 좋은 조건에 살았던 미국의 원주민들은 왜 저 정도의 문명을 일으키지 못했을까?

웬만하면 먹을 것 구하기가 어렵지 않은 생활여건때문에 머리를 쓰지 않고 그저 편히 살기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