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산타클라라 미션 Mission Santa Clara de Asis

조태오 2017. 1. 6. 13:30


산타클라라 미션 Mission Santa Clara de Asis 1777 1 12일 캘리포니아에 8번째로 설립된 스패니쉬 미션이다.



미션 건설 당시 주위에는 Ohlone부족,Bay Miwok부족, Tamyen부족, Yokuts부족 등의 원주민들이 살고있었다.

그들은 200명 내지 500명씩 마을을 이루어 살고, 수렵과 자연물 채취로 생계를 이어가고있었다.

물고기 조개 물새 사슴 곰 산토끼를 사냥하고, 도토리 야생베리 등을 채취했다.

Tule라는 풀로 집을 짓고, 보트도 만들었다.

처음에 미션을 건설하기 시작한 후에 홍수 지진 화재 등으로 장소를 옮겨야 했다. 1822년에 현재의 장소에 자리잡았다.

1803년 미션에 같이 거주하는 원주민은 1271명이고 소10000마리,9500마리, 730마리, 나귀35마리, 돼지55마리 등이고, , 보리 옥수수 등 농작물 수확량은 3000fanegas정도이다.

멕시코정부의 세속화정책에 따라, 1836년 미션의 토지와 가축은 분할해서 민간에 팔렸고, 다른 미션과 달리 건물은 교회용도로 계속 사용하도록 허락받았다.

1850년 캘리포니아가 미국의 주로 변경되자, 예수회 소속 신부의 요청으로 미션은 프란치스코 수도회에서 예수회 수도회로 바뀌었다. John Nobili신부가 책임을 맡았다.

Nobili신부는 1851년부터 미션건물을 활용해서 컬리지 교육을 시작했고, 이 학교는 차츰 성장하여 오늘의 Santa Clara University가 되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가 되었다.

예수회는 교육을 중시하는가보다. 한국에서도 예수회가 서강대학교를 운영하는데...

1861년에는 성당건물에 2개의 종탑을 증설하였고, 내부도 확장공사를 하였다.

이 미션에서 세례받은 원주민은 8536명이었다.


1925년에 발생한 화재로 성당이 전소되었고, 1929년에 새로 지었다.



현대적인 분위기의 성당 내부

주일에 미사 3번, 평일엔 한번 집전된다.



제대 위 천정화

미션이름에 맞게 가운데 자리잡은 성상은 클라라 성녀이겠지..


2층 성가대석 가운데 자리한 파이프 오르간


천정 조명등과 천사들..



처음에 세워진 나무십자가








1830년대 미션 전경 - 소가 끄는 수레는 내가 어렸을때 보았던 것과 비슷하다.

1835년 성당 모습

1925년화재 나기 전의 성당모습

1970년대 성당앞을 지나는 학생들


지금 미션성당은 가톨릭 산호세 교구 본당과 산타클라라대학교 구내성당으로 공동 운용하고있다.

이 미션은 지금 캘리포니아 역사 랜드마크338호로 지정되어있다.


많은 원주민들에게 현대적인 농사기술과 집짓는 법을 가르쳐서 현대적인 생활을 할수있도록 일깨우고,

또 복음화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학교를 세워 지역발전의 토대가 될 인재들을 계속 길러냈으니... 산타클라라 미션은 크게 성공한 미션이라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