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샌라파엘 미션 Mission San Rafael Arcangel

조태오 2017. 1. 2. 01:28


 샌라파엘 미션 Mission San Rafael Arcangel 1817Vicente Francisco de Sarria신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캘리포니아 미션 체인21곳중에 20번째 설립된 미션이고 내년이면 200주년을 맞게된다.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미션의 분원으로, 환자 진료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곳 샌라파엘 지역은 기후가 좋아서 환자들의 회복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Mission of Bodily Healing 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진료소 운영은 몇개의 원주민 언어를 구사하는 Luis Gil신부가 책임을 맡았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약13마일 거리에 있는 인구 5만7천명의 샌라파엘 도시는 이 미션에서 성장해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미션에서 아픈 원주민들이 치료 요양차 왔는데, 차츰 이 지역 원주민들이 들어와서 살게되면서 식구가 늘게 되었다. 그러다가 차츰 규모가 커져서 1822년에는 독립된 미션으로 승격되었다. 승격된 첫해에만 300명이 세례를 받았다.

미션 거주 원주민이 1800명 정도로 규모가 커졌고, 목장에는 소 2210마리, 4000마리, 454마리가 사육되었다.

이 미션에서 세례받은 원주민 수는 1821명이고, 결혼은 519쌍이었다.

 

1834년에는 멕시코 정부의 세속화 정책에 따라 토지를 분할해서 멕시코독립전쟁에 공이 있는 멕시코시민권자에게 매각하였다.

 1840년에는 미션에 거주하는 원주민수가 150명으로 줄었다. 1844년에는 미션이 다 비었고, 1846년 건물은 8000달러에 팔렸다.

 한때 미국-멕시코전쟁에 참여하는 군인들의 병영으로 이용되기도 했었다.

1870대에는 샌라파엘 시 당국에 의해 건물이 모두 철거되었고, 남은 것은 미션 과수원에 배나무 한그루뿐이었다. 


1949 Thomas Kennedy몬시뇰과 Hearst가족 그리고 여러 인사들이 지원해서 성당을 재건하였다.

지금은 가톨릭 샌프란시스코 대교구 소속 본당으로 운영되고있다.


미션 명칭에 부합되게 라파엘 대천사상이 성당 정면에 조각되어있다.


성당 내부

평일에는 미사가 두번씩 집전되고, 주일에는 7번의 미사가 집전된다.

영어미사 3, 스페인어 두번, 베트남어 한번, 브라질어 한번.

샌라파엘 도시 인구 구성을 짐작할수있겠다.



미션 설립의 총 책임자 후니페로 세라신부 동상

작년에 성인으로 시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