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말아침 산행 Stough Canyon

조태오 2011. 11. 29. 14:41

주말 아침마다 항상 갈 수 있는 산이 가까이 있다.

 동네 지인들끼리 같이 가는 이 산행은 십년도 훨씬 넘게 계속되고 있고, 그시각도 (, ) 아침 6:30으로 변함이 없다. 겨울에는 어두컴컴하고 여름에는 섬머타임이 실시되어도 훤히 밝은 때가 된다.

 

   

 Stough Canyon을 옆으로  산을 따라 올라가면 여러 코스를 다닐수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수있다.

 

 

 

 올라가는 길가에는 이름 모를 들꽃들이 계절마다 다르게 피어있어 등산객들을 반긴다.

 

 30분정도 올라가면 보이는 경치. 저 멀리 지나가는 도로는 210번 프리웨이다.

그 너머의 산에는 겨울에 눈이 쌓일때가 있다.

 

 

 

 

 산나무들의 열매도 예쁘다.

 

 

 등산로는 소방도로를 겸해서 여기 저기 뻗어있다.

 

 

 

 

 

 강우량이 적은 지역이라 남쪽 경사면에는 큰 나무들은 별로 없고 키작은 관목들만 듬성듬성 자란다.

 

 

 

 

 방문자 센터.

 

 

 멀리 헐리웃 산 너머로 L.A 다운타운 고층빌딩군이 보인다.

 

 헐리웃 산 밑에까지가 버뱅크시인데, 앞쪽에 푸른 잔디밭 이있는 게 John Muir중학교이고, 그너머에 Burbank High School도 보인다

 

 

 

 가운데 보이는 건 Castway식당, 전망도 좋아 손님접대, 파티, 결혼식 피로연 같은 행사로 많이들  이용한다.

 

 

 

 

 버뱅크 시민을 위한 물탱크.- 물탱크위쪽에 커버가 있다는걸 처음으로 보고 알았다

 

 

 한 사진애호가가 아침부터 작품사진을 찍고있다. 해가 비치지 않은 지금이 조명조건이 좋다고.

 

 카메라 삼각이 아니라 렌즈용 삼각이다. 촬영 대상은 유카 꽃.

 

 

 유카, Our Lord's Candle 이란 별명도 있다.

 

 교차 활주로를 갖고있는 버뱅크 공항도 내려다 보인다. 2003년에 이름이 Bob Hope Airport 로 바뀌었다.

 

 

 산마루에 나무를 심고 물을 길어다 부어서 살리는 나무다.

크리스마스 전구를 달아놓고, 나무밑에 하얗게 보이는 상자에 배터리를 넣어서 타이머로 전등을 켤수있게 했다.

장치를 한 사람은 집에서 망원경으로 볼까?  

 

 

유체꽃이 활짝 피었다. "여기서 사진 찍고 제주도 단체여행 갔다왔다고 하자."

 

  

꽃밭에서 사진찍고,  내려오는 길도 꽃길,  마음이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