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엔젤레스

바구니 공예 Native American Basketry

조태오 2012. 3. 1. 02:13

그리피스 파크내에, LA동물원 맞은편에는 Autry National Center가 있고, 그안에 Museum of the American West가 있는데, 미국인들이 서부대륙으로 진출하는 과정의 역사물들이 전시되어있다.  골드러시, 대륙횡단철도부설, 그 과정에서의 질서유지를 위한 보안관, 총잡이와 말타는 장비들, 나중에 발달한 영화제작 관련 물품 등.

 

이들중 좀 색다른것 하나 -  원주민 바구니 공예 (Native American Basketry)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는게 좀 색 다르게 보였다.

 자연의 풀잎과 줄기, 나무가지 등을 섬세하게 엮어서 무늬를 넣으며 실생활에 편리하게 쓸수있는 원주민 정통의 공예품들이다. 미국 원주민들의 다양한 공예품들을 볼수있는 기회였다.

 

 

 

바구니공예 재료와 기구

 

바구니 짜는 모습, 캘리포니아 북부지방, 1896년.

 

 

 

 

 

 

 

 

 

뱀이 바구니 안에.... 여기 원주민들은 뱀이 싫지 않았던 모양.

 

 

 

 

키 Winnowing Tray - 한국 시골에서 보았던 키 모습과 흡사

 

키 Winnowing Tray

 

 

 

 

 

 

Jump Dance Basket - 뛰거나 춤출때 허리에 매었던 같다.

 

 

 

 



아기 업을때 사용한 Cradleboard

 

바구니 짜는 기술로 모자도 만들었다.

 

씨를 넣는 바구니 Seed Jar

 

물병 Water Bottle - 송진을 발라 물이 안 새게 한다.

 

 

 

 

 

 

 

 

 

말탄 사람을 무늬로 새겼다.

 

 

 

 

 

 

달걀 넣는 바구니 Egg Basket

 

어깨에 매는 바구니 Elbow Basket

 

 

벽걸이 바구니 Wall Basket - 편지함으로 쓰면 좋을듯..

 

낚시용 고기바구니 Fish Creel

 

 

 

바구니공예에 사용된 재료는 다양해서 스무가지도 넘었다.

버드나무, 박태기나무, 옻나무, 실유카, 고사리뿌리, 개암나무, 삼나무 껍질, 실난초, 송진, 침엽수 뿌리, 종려나무, rabbitbrush, dunebroom, river cane, devil's craw, red wollow, tule(수변식물) 등의 식물성 재료와 

말총, 새 깃털, 사슴가죽 등의 동물성 재료 그리고  실, 염료 등을 사용했다.

 

수백년에 걸쳐 원주민 여인들의 경험에 따라 발전하고 다음세대로 전수되어 내려온 공예기술의 집대성이다.

그림이나, 사진이 없던 그 환경에서 도면이나 설명서 없이, 오직 어깨너머로만 배웠던 원주민 여인들의 힘들었던 제조과정이 있었다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