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L.A.최초의 교회 Placita Church

조태오 2012. 5. 10. 13:22

L.A.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는 다운타운 Pueblo지역에 1814년에 설립된 Iglesia de Nuestra Senora la Reina de Los Angeles 로 긴 스페인어 명칭인데, 영어로는 The Church of Our Lady the Queen of the Angels 이다.

간단히 La Placita Church 라고도 한다.

 

사목구역(Parish) 입구

 

교회 건물은 프란치스코 수도회 Luis Gily Taboada신부에 의해 1822년 12월 8일에 완성 봉헌되었다.

설계는 건축가 Jose Antonio Ramirez라고한다.

1962년에 L.A.역사문화 유적지3호로 지정되었고, 캘리포니아 역사건축물144호로 지정되었다.

 

종각부분은 1875년 개축되었다고한다.

 

성당정면의 '수태고지'성화는 작은 색유리 조각을 붙인 모자이크로 되었다.

모자이크 성화는 1981년 L.A.시 2백주년 기념해서 Manning추기경이 설치하였다.

 

성당 측면 출입문.

 

성당 내부. 평일임에도 기도하는 사람이 많아 내부 촬영이 어려웠다.

 

스페인령 시대 성당구조의 특징은 앞뒤 길이에 비해 천정이 높고 폭이 좁다.

천정을 지탱할 건축 자재의 부족으로, 현지에서 구할수 있는 자재로 지을수 있는 한계인것 같다.

 

사목구역 마당을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막기위해 천막을 높이 쳐놓았다.

 

타일벽에 그린 성화 - 마태오복음 28장 19-20절

내용 :너희는 모든민족들에게 세례를 주고 가르치고 지키게하여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

 

본당 사무실 교리실 회합실 사제실...

 

사무실 건물 뒷벽을 이용한 과달루페 성모상 동산.

 

성당 뒤쪽에 잇달아 더 큰 건물이 붙어있는데 또 다른 성당이다.

 

성당이 비좁아 새로운 성당을 더 큰 규모로 반대방향으로 이어서 지었다.

 

새 성당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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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미사는 대략 90분에 한번씩 열번 집전된다.  스페인어로.

 

샌디에고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이어진 '왕의 길' 을 따라 설치된 종 El Camino Real Bell.

 

이 지역에 1781년9월4일 11가족 44명(스페인 사람, 인디언 등)이 샌 가브리엘 미션을 출발해 여기로 이동하여 정착하였다.

오늘날 380만명의 인구로 미국 2위의 대도시가 된 로스엔젤레스 역사를 시작한 사람들이다.

 

1790년에는 28가구 139명이 거주하면서 기르는 소는 3천마리가 되었다.

지금 다운타운에 소들이 놀고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 상상이 안 간다.

 

1820년 스페인령 캘리포니아에서는 제일 큰 Pueblo(타운)이 되었고, 인구는 650명이 되었다.

 

 성당이 1822년에 완성되었으니, 인구 천명도 안되는 타운에 이렇게 크고 멋있는 성당을 지었다니! 

 

그 시기는 이 지역 관할이 스페인에서 멕시코로 넘어가던 과도기여서 정부의 지원도 순조롭지가 않았을텐데...

주민들의 봉사와 신앙심이 큰 몫을 했을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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