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삼 한인성당

조태오 2012. 2. 14. 13:36

성삼 한인성당(Sung Sam Korean Catholic Center)은 1979년9월 로스엔젤레스 성삼성당(Holy Trinity Catholic Church)에서 한인들끼리 모여  시작한것이 그 시초가 되었다. 마산교구에서 파견나오신 현기호 시몬 신부님이 9월23일 이 성당에서 처음으로 한국어로 미사를 집전하였다.

 

성삼한인성당의 모체인 Holy Trinity Catholic Church

 

한인공동체를 시작한지 10년만인 1989년에 한인신자들은  1230 N.San Fernando Rd, Los Angeles에 새로 독립된 회관을 지었다. 여기서  여러가지 회합도 하고, 친교의 시간을 갖고,  점심식사도 같이 하면서 이국에서의 외롭거나 힘든 생활의 어려움을 서로 위로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회관은 처음부터 규모를 성당수준으로 지어 지금은 한인성당으로 사용하고있다. 

   멀리 이국에 와서도 자신들의 신앙생활을 영위하고자 물심 양면으로 노력한 결과, 다른 기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오늘과 같은 어였한 한인 성당이 이루어졌다.

 

   마산교구에서 신부님들이 계속 파견나오고 있으며, 지금은 배기현 콘스탄틴 신부님이 사목하고 계신다.

주일미사는 특전미사 포함해서 4번 드리고 있고, 그중 한번은 2세를 위해 영어로 미사가 집전된다. 미사참례자는 약800명정도이며, 재적신자는 훨씬 더 많다. 이들중 일부는 사정상 미국성당에 나가는 경우도 있고, 출장 등 출타중인 경우와, 냉담신자도 어느정도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레지오 등 많은 영성단체가 있어 신자들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북돋게 활동하고 있고, 청년회 등 세대별로 활동단체가 있고, 등산, 낚시, 골프 등 취미별 모임도 있어 신자들간의 유대관계를 깊게하고있다. 주일학교, 한글학교 등이 있어 미래의 한인 주인공들 신앙생활에도 힘쓰고 있다.  신자들도 열심이어서 2, 30마일 이상의 거리를 달려서 미사에 오는 신자들도 많다.  

  

성삼 한인성당 정면

 

주일 미사

십자고상 뒤는 원형 스테인드 글래스

 

마당이 꽤 넓다.  주일 미사 30분전.                                      주일미사 직전이 되면 주차로 혼잡하다.

 

1990년 세워진 성모자상

 

외부에서 볼수있는 입간판 - 성삼한인천주교회 회관

 

도서실도 갖추고, 종교서적뿐만 아니라 일반 한국서적도 많이 비치하여,

한국에 대한 정보도 얻고, 교양 역사 문학 서적들을 집으로 빌려가기도 한다.

DVD, CD 등의 시청각 자료도 다량 비치되어있다.

 

 

 

농구코트가 되었다가 주차장이 되었다가 - 여러모로 활용되는 마당.

 

매해 9월이 되면 주일 하루를 정해 성삼한인성당 설립 기념 잔치가 열린다
음식 장터도 열리고 간단한 장기자랑도 벌어진다. 

 

현재 남 캘리포니아에는 19곳에 한인성당이 있으며, 거의 모든 성당에는 한국에서 신부님들이 와서 사목하고 있다. 그중에 성삼한인성당은 규모면에서 큰쪽에 속하고 대외 활동도 활발한 편이다.

 성삼성당에 나오는 한인들은 로스엔젤레스시 일부지역, 글렌데일시, 버뱅크시 그리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며, 지역적으로는 꽤 광범위하다. 

  미국의 한인성당의 특징은 신자들이 조금 먼 곳으로 이사를 가더라도 장거리 운전을 감수하고 다니던 성당엘 계속 다니는 것이다. 이국에서의 생활함에 있어 신자들간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