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의 고궁2 - 창덕궁

조태오 2015. 3. 5. 13:41


창덕궁은 조선시대에 경복궁에 이어 두번째로 지어진 궁궐이다. 1412년 창건된 창덕궁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5년경 완전히 재건되었다.

궁궐사정에 의해 왕들은 경복궁과 창덕궁을 오가며 거처하였는데, 창덕궁에 거처한 기간이 더 길다.

창덕궁은 1997년 12월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것은 창덕궁이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뜻한다.


창덕국의 정문돈화문

돈화문이 창건된 것은 태종 12(1412)이며임진왜란 때에 불탄 것을 선조 40(1607)에 중건하여 광해군 원년에 완공되고 이때의 건물 모습이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돈화문은 현존하는 궁궐의 대문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할 수 있다(보물383).

정면 5칸에 측면 2칸의 2층 우진각 지붕의 다포양식이다. 궁궐의 대문 가운데 정면이 5칸인 것은 돈화문이 유일한 것이나 좌우쪽 협칸은 벽으로 막았으므로 실질적으로는 3칸 대문이다.


돈화문을 들어서면서 남쪽으로 개울이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그 개울을 금천이라 하는데 옛날에는 당연히 맑은 물이 흘렀을 금천에 지금은 물이 흐르지 않는다.  이 금천에 놓인 다리가  금천교인데,  이것은 태종 11(1411) 창덕궁을 처음 지을 당시의 것으로  600년이 넘은 건축물이다.  보물 1762호.

600년이 넘은 금천교의 하부구조.

금천교를 건너면 마주하는 진선문 - 보물 제1762호

진선문에는 억울한 일이 있는 백성이 와서 치면 왕이 듣고 억울한 사정을 해결해주마고 하는 큰북이 달려 있었는데, 태종대에 처음 설치하였다가 중간에 유명무실해진 것을 영조대에 다시 설치하였다 한다. 이 북을 “신문고" 혹은 “등문고"라고 하였다.

진선문을 지나면 넓은 광장이 있고, 둘레에 회랑이 있는데 각 관청이 있던 자리다.

정청은 인사업무를 담당하던 사무실 - 문관의 인사는 이조, 무관의 인사는 병조에서 맡았다.

호위청은 국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부대, 호위대장 1명, 별장 3명, 군관 350명 규모였다.


숙장문은 성종6년(1475)에 지어졌다고.

인정문 - 인정전의 정문이며 보물 813호로 지정되었다.

여기서 왕의 즉위식이 열렸다. 인정문에서 즉위한 왕 - 효종,현종,숙종,영조순조,철종,고종,연산군.


인정전 - 국보 225호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으로 신하들의 조회, 외국사신의 접견 등 국가적 의식이 행하던 곳이다.


인정전 내부 - 가운데 어좌가 있고, 1908년에 가설된 전등이 달려있다.

임금이 앉는 어좌 뒤에는 일월오악 병풍이 있다.

일월오악병 - 해, 달, 다섯 산봉우리, 폭포, 파도, 소나무가 그려져있는 그림.

드므 - 방화수를 담는 그릇

물을 가득 채워 놓으면  화마가 물에 비친 제 모습에 놀라 도망가게 한다는 화재예방을 위한 상징적 의미가 크다고 한다.



선정문 - 선정전의 정문


선정문에서 선정전까지 이어진 복도각

선정전 내부

선정전은 임금이 신하와 일상 업무를 논하던 편전이다. 보물 814호

선정전에서 본 인정전

선정전은 울타리 밖으로 나와야 전체를 볼수있다. 창덕궁에서 유일하게 청기와를 덮고있다.

태종5년 창건 당시에는 조계청으로 명명되었으나 세조27년에 선정전으로 고쳐졌다.



희정당은 임금의 편전이었는데, 나중에 어전 회의실로 사용되었다.


행각들 사이는복도로 연결되어 내부통행이 편리한 구조이다.


남행각 정문은 자동차를 타고 내리기 편리한 구조로 변형되었다.


선평문 - 대조전의 정문이다.

대조전 - 보물 816호

대조전 가운데 대청마루를 사이에 두고, 서쪽 온돌방은 왕비의 침전, 동쪽 온돌방은 왕의 침전이다.

대조전 뜻? - 큰 것을 만드는 집 - 왕과 왕비가 왕세자를 만드는 집이니.. ㅎ


춤을 추는 듯이 하늘로 솟은 처마가 인상적인 건물이다.


한국 특유의 건축물, 오래된 역사, 그래서 유네스코 유산 등재.. 이 정도의 고궁이면 외국인들에게 자랑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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