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1코스를 걸어보면 주변 경치의 다양함을 느낀다.
산과 들, 바닷가, 역사의 현장 등 참으로 다양한 볼거리들의 연속이었다.
올레1코스는 성산일출봉 근처를 지나게 되는데,
입구의 북쪽 바닷가 - 일출봉 전체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수있는 장소이다.
남쪽에서 본 성산일출봉
일출봉 남쪽 바닷가에는 일본군이 만든 군사시설이 남아있다.
동굴속 벽면에는 이끼와 작은 식물이 자라고있다.
여기에 어뢰정 같은걸 숨기고 있다가 미군함이 지나가면 돌격할 목적이었다.
다른 동굴도 여러개 있으나 접근이 어려웠다.
일출봉 탐방객들은 생각지도 못할 군사시설이 발 아래에 존재한다.
여기는 또 다른 비극적인 역사의 장소이다.
1948년 4.3사건 당시 많은 양민들이 여기서 학살을 당한 곳이다.
다시는 이런 불행이 되풀이 되서는 안된다는 뜻에서 이 표석이 세워졌다.
인접한 곳에 학살 희생자를 기리는 공원이 마련되었다.
제주4.3사건 성산읍 희생자 위령비
희생자 위령비 뒷면에는 희생자 이름이 새겨져있는데 그 수가 이렇게 많다.
광치기 해변
광치기는 제주어로 바위벌판이라는 뜻이다.
모래사장이 끝나는 데서 바위가 넓게 깔려있다.
광치기에서 본 성산일출봉
광치기에서 보는 성산일출봉이 가장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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