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카이성은 뉴스빌에서 서쪽으로 약 25km에 위치한 트라카이성은 15세기 완공된 난공불락의 성으로 빌뉴스로 수도를 옮기기전에 리투아니아 중세를 이끌어간 공작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빌뉴스로 수도를 옮겨가며 트라카이 성은 쇠락의 길로 갔고, 이후 여러 차례 전쟁을 겪으면서 폐허가 되었는데 1950년대부터 복원이 시작되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갈베 호(Galvė)에 위치한 섬에 14세기에 리투아니아의 켕스투티스 대공에 의해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1430년에 그의 아들인 비타우타스 대공에 의해 준공되었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중심지로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점에 위치했다.
17세기에 일어난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과 모스크바 대공국 간의 전쟁으로 인해 트라카이성은 크게 파괴되었다.
1880년대 트라카이성 모습
19세기에는 리투아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러시아 제국 당국이 트라카이성 재건 계획을 마련했다. 1888년에는 트라카이성의 잔해 조사가 시작되었고 1905년에는 러시아 제국의 관리들이 트라카이성의 일부를 복원하기로 결정했다.
1946년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전과 함께 대규모 재건 계획이 시작되었고 1951년부터 1952년까지 공사가 크게 진행되었다. 1961년에 재건 공사의 대부분이 마무리되었고 트라카이성은 15세기의 건축 양식대로 복원되었다.
트라카이성으로 진입하는 다리.
성입구위에 지금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있다.
소련에 병합되었던 리투아니아에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남의 일 같지가 않을 것 같다.
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일반 10유로 노인 5유로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성 내부로 들어오니 규모가 더 웅장한것 같다.
보수공사가 한창인 건물
박물관 입구
옛날에 성을 지키던 대포
돌로 만들어진 포탄 - 이런 실물은 처음 본다.
아름다운 디자인의 자기들.
다양한 무늬의 유리그릇들
범낭그릇들.
지금 봐도 아름다운 궁전 같은 트라카이성.
호수의 섬에 건설하여 전시에는 방어에 유리하고, 평시에는 뱃놀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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