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의 노르웨이 구경을 마치고 오슬로-코펜하겐 구간의 크루즈를 타고 덴마크로 이동했다.
부두로 가는데 엄청난 크기의 크루즈배가 보인다.
크루즈터미널로 들어가 절차에 따라 국제선을 승선하는데도 여권은 필요하지 않았다.
우리가 탔던 크루즈선 펄 시웨이스(Pearl Seaways)호는 오슬로와 코펜하겐 사이를 왕복 운행한다.
1989년 핀란드 투르크에서 건조되었으며, 길이 176미터 4만톤급으로 승객정원 2200명이고 차량도 450대 실을 수 있다.
속도는 39km/h. 오슬로에서 코펜하겐까지 18시간 소요된다.
휘날리는 국기. 이 배 국적이 덴마크다.
이 배는 12층까지 있다는데 우리는 9층에 있는 객실을 배정 받았다.
오후 네시 드디어 배가 출항하고 승선했던 부두가 멀어져간다.
초록색 건물은 수산시장 Fiskehallen- 1905년 개설되었다고..
1905년은 노르웨이가 독립한 해다. 독립했다고 하더라도 독립전쟁을 한게 아니라 협정을 해서 독립한 것이므로 사회혼란 같은건 없었을 것이다.
쌍둥이건물은 오슬로시청 뒷모습
Kaviringen섬과 등대.
1890년에 한 증기선이 이섬에 좌초되었다. 그래서 1892년에 여기에 등대를 세웠는데, 지금 등대가 선 지점은 해면 아래3.2m인 암초다. 등대 높이는 19m이고 1932년에는 가스불에서 전기등으로 바뀌었다.
바다에 있는 높지 않은 섬인데 풀이 나느 걸 보면 파도가 없다는 생각이..
오슬로 현대미술관 - 미술관다운 건물디자인이다.
바다 위에 지은 초록 건물은 Kongen 식당.
Dyna섬에 1875년 등대가 세워졌다. 빨간지붕이 있는 부분이 등대이고 나머지는 등대지기숙소였다. 1956년부터는 자동화로 운영되었다.
1992년 숙소부분이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소로 개조되었다고..
별장처럼 예쁘게 지은 집들..
에퀴노르(Equinor)는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세계 최대의 석유 가스 기업이며, 북유럽에서 가장 큰 기업이다.
기업규모에 걸맞는 건물규모와 디자인이란 생각이 든다.
나흘동안 대강이라도 노르웨이 몇군데 둘러보았다.
베르겐에서 보스(Voss)까지 2시간쯤 걸리는 거리인데 터널이 많아서 세어봤더니 대략 35개쯤 되었다.
또 전날에 베르겐으로 들어가면서 2000년에 준공된 라르달(Lardals)터널을 지났는데 2016년까지는 세계에서 제일 긴 자동차 터널이라고 했다.
험준한 지형과 차가운 바다를 잘 이용해 오늘의 노르웨이를 만든 국민들의 개척정신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