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횡단철도 2 Transcontinental Railroad, second

두번째 대륙횡단철도 (second Transcontinental Railroad)

 샌프란시스코 인구는 1860년 5만6천명이었으나, 대륙횡단철도 개통으로 1870년에는 15만명으로 거의 세배나 될 정도로 발전을 해가고 있었으나, 아직 교통이 불편한 로스엔젤레스는 1870년 인구가 5천여명의 작은 도시로 남아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고까지 철도를 부설할 목적으로 남태평양철도(Southern Pacific Railroad)회사가 1865년 설립되었다.

1874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베이커스필드(Bakers Field)까지 철도가 부설되었고, 1876년에는 LA까지 완성되어 9월5일 첫 열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LA로 운행되었다.

 

LA에서 콜로라도강을 건너 아리조나주 유마(Yuma)까지 1877년 철로가 연장되었다.

남태평양(Southern Pacific Railroad) 기술자들은 석탄만 사용하던 기차의 연료를 기름을 사용할수 있도로 개조하여 열차가 터널을 지날때의 매연을 감소시키도록 하였다.

 

1881년5월 텍사스주 엘파소(El Paso)까지 연장되었으며 1881년12월15일에는 텍스주 서부 시에라 블랑카(Sierra Blanca)까지 부설하여, Texas and Pacific철도와 연결하였다.

이로써 두번째 대륙횡단 철도(Second Transcontinental Railroad)가 완성되었다. 첫번째 대륙횡단 철도 개설(1869)후 12년 만이다.

 

 

농업 붐

 스패니쉬 미션(Spanish Mission) 선교사들이 스페인에서 오렌지, 포도, 사과, 복숭아, 배, 무화과 등의 씨를 가져와 재배한 것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주는 풍부하고 다양한 과일이 주 전역에서 가꾸어지고 있다. 연중 따뜻한 날씨 덕에 과일과 채소가 잘 자랄수 있는 기후조건이 되고, 철도로 수송할수 있어 판로가 열리면서 농업 붐이 일었다.

 철도회사들은 화물차를 개조하여 통풍이 잘  되게 하였고, 1886년에는 냉장열차를 개발 운행함으로써, 냉장이 되는 Fast Fruit Train을 운용해, 캘리포니아 농산물을 미 전국으로 실어나를수 있게 되었다. 그후 캘리포니아는 Nation’s Produce Basket (미국의 농산물 바구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농산물 생산량이 크게 올라갔다.

 

베이커스필드 부근의 끝없이 넓은 평야에는 과일과 채소가 대규모로 재배되고있다.

 

오일 붐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석유(oil)는 처음엔 배가 불룩한 둥근 나무통(barrel)에 담아 화물열차에 실어서 동부로 수송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대량수송이 안되고 취급도 불편해서 경제성이 떨어졌다.

 그래서 고안해낸 것이 철로 원통을 만들어, 오늘날에 흔히 볼수 있는 는 유조차(tanker)처럼 열차에 올려 운행하니 경제성이 올라갔다. 이 또한 수요를 만들어내고, 석유생산 증가로 이어졌다.

결국 농산물이나 석유 모두 수송수단이 시장을 열고, 생산량을 끌어올린 것이다.

 

인구 붐

철도가 연결되기 전인 1870년 로스엔젤레스 인구는 5700명이었으나 철도 연결후인 1890년 인구는 5만명으로 20년만에 열배 가까이 늘었다.

철도 회사들은 서부로의 인구유입을 위해 경쟁적으로 요금인하를 했는데, 중서부의 주요 도시에서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요금을 단 1달러로 책정했다. (그러나 반대방향으로 갈때는 정상요금.) 아직 정착을 못한 이민자들이 서부로 몰려오는 하나의 요인이 되었다.

  농업과 석유산업의 발달로 로스엔젤스를 중심으로 남 캘리포니아 인구는 갈수록 늘었다.

 

  오늘날 로스엔젤레스는 인구 380만명으로 미국  2번째 큰 도시로 성장했고, LA대도시권 인구는 128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