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 Saint Sophia Cathedral 은 정교회 Orthodox 성당으로 매우 아름답게 지어졌다.
안내서의 표현을 빌리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이고, 서반구에서 이렇게 우아하고 아름답고 독특한 비잔틴 스타일의 정교회 성당으로 유일하며, Golden Cathedral 이라고도 한다고.
차를 타고 지나다니며 보이는 성당 모습이다.
이 성 소피아 성당 최초의 건립시작은 1946년 헐리우드의 영화인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되었다고 한다.
성당 설계는 서기 538년에 세워져 아직도 이스탄불에 서있는 Hagia Sophia of Justinian 성당의 양식을 참고로 했다.
1948년 착공해서 1952년 완공했는데, 지진에 대비해서, 기초를 지하 20피트까지 파서 단단히 했고, 강철로 대들보를 만들었으며, 강화 콩크리트로 시공되었다.
성당의 평면도는 십자형태를 취하고있으며 교차점에는 돔이 솟아있다.
건축때 사용된 유리는 벨기에 등지에서, 대리석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 운반되어왔다.
지붕에 덮힌 초록색 동판은 2만5천 파운드이고, 돔의 높이만 바닥에서 90피트이다.
당시 가격으로 건축비는 2백만불이었으며, 현재의 가격으로는 5천만 달러 이상이다.
성당의 뒷쪽인 동쪽은 출입구 없이 유리창만 있고, 반원형 구조로 내부에는 Sanctuary가 위치해있다.
서쪽 정면 출입구로 들어서니 성당 내부는 사방에 그리고 천정에도 성화가 가득 찬 느낌이 들었다.
성당 정면에는 이 성당명칭의 주인공인 성모마리아가 크게 그려져있다.
성당의 맨 앞쪽 - 마리아상이 그려진 구역 - 은 Sanctuary(지성소,성역) 라고 하여 일반 신자들이 앉는 Nave(신자석)과는 구분되는데, 그 사이에는 Iconostasis (Iconostasion, 성상대) 가 설치되어있다.
Sanctuary (지성소, 성역)은 제대가 있는 구역으로, 정교회성당에서 가장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진다.
들어갈 임무가 주어지지 않은 일반 신자는 들어갈수없는 구역이다.
성당 이름 Saint Sophia는 2세기의 성녀 소피아가 아니고, Hagia Sophia = Holy Wisdom 즉 성스런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그리스어 Hagia 를 영어로 번역할때 Holy라고 했어야 했는데, Saint라고 잘못 번역한 것이 굳어졌다고 한다.
Iconostasis, 이코노스타시스 또는 성상대에는 예수의 활동시기를 표현한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스테인드 글라스로 된 유리창에는 12사도상이 그려져있다.
성당의 측면인 남쪽과 북쪽에 출입구Transept가 하나씩 있고 그 위 벽에 성화가 그려져있다.
북쪽 출입문 Transept 이 있는 벽에는 예수수난 Crucifixion 성화가 그려져있다.
왼쪽부터, 예수가 십자가 지고 가다가 우는 여인들을 위로하는 장면, 두 죄인 사이에 십자가를 준비하는 장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시신이 내려지는 장면이 그려져있다.
남쪽 출입문 Transept 벽에는 예수부활 Resurrection에 관한 성화가 그려져있다.
왼쪽부터, 예수가 돌무덤에 묻히는 장면, 예수가 부활하자 무덤을 지키던 병사들이 놀라는 장면, 무덤을 찾아온 세 여인에게 천사가 예수부활을 알리는 장면이다.
천정에는 예수의 족보 Tree of Jesse 가 그려져있다.
나무가지로 몸을 가린 아담과 이브가 그려져있다.
성당건물의 십자 교차점에 솟은 돔의 안쪽에 여수상이 그려져있다.
모든 정교회 성당의 중앙 돔 안쪽에는 예수상이 그려진다.
예수상의 얼굴부분이 10피트이고, 손이 7피트나 된다.
여기 돔은 직경이 30피트이고, 메인 천정에서 50피트 솟아있으며, 바닥에서의 높이는 90피트가 된다.
돔 바로 아래에는 돌아가면서 24개의 스테인드 글라스 창이 있는데, 그 창들 사이사이에 성화가 그려져있다.
이 성화들은 세계적인 화가 Sirio Tonelli 가 모자이크 타일로 이탈리아에서 제작해 여기로 운반해와서 설치한 것들이다.
24성화는, 제일 동쪽에 예수성심상, 그 양 옆에 두 대천사, 그리고 21명의 성인들이 그려져있다.
24개 유리창 아랫쪽 테두리에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예언자 6명이 그려졌고, 영어와 그리스어로 이름이 써있다.
미사중에 사제가 설교하는 강론대 (설교단)
메인 출입구 윗쪽에 자리잡은 성가대석. 그전에는 파이프오르간이 있었는데, 최근에 전자식으로 바꾸었다고.
성당 천정에는 17개의 샹들리에가 달려있는데,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가져왔다.
샹들리에중 세개가 특별히 큰데, 그 하나 무게가 1톤(2000LBS)정도이다.
Orthodoxo 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왔는데, Ortha=바른, 진실, doxa= 예배,찬양, 그래서 Orthodoxo=바른교회, 한자어로 표현해서 정교회 가 되는 것이라고한다.
현재의 크리스트교들은 처음 천년간은 하나였다가 1054년 로마가톨릭과 정교회로 분리되었고, 1517년 부터 개신교가 분리되기시작했다.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성당내부에 많은 공력과 정성을 쏟은것 같다.
그들이 Golden Cathedral 이라고 자랑할만 하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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