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육영수 여사 웃었다.

조태오 2012. 12. 20. 05:17


    박근혜 대통령 당선!

육영수여사는 지금 웃고 계시겠지.. 딸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살아계실적 육여사의 웃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육여사 말은 안 들리지만 얼마나 마음 조이고 걱정했을까...이젠 저 세상에서도 마음 놓으시고 활짝웃으며 지내시길..

 

 1971년 청와대 접견실에서 육영수 여사가 웃는 모습.               

 

군에 복무할때, 우리부대에서 인근 마을의 아이들중에서 집이 가난하여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아이들을 모아서 중학교과정을 가르쳐주는 학원을 운영하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청와대에 초청을 받아 방문하였는데, 육영수여사가 반갑게 맞이하여주었다.

악수할때 육여사의 손이 얼마나 부드럽던지... 악수할때 꽉 잡지말라고 미리 안내를 받아서 조심스러웠다.

"낮에 훈련하고 밤에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수고가 많아요" 라고 하는 말에 위로와 힘을 얻었다.

 

청와대 사진사가 사진을 여러장 보내왔는데, 이 사진은 나에게만 한장 보내줘서 보관되어있다.

내가 뭐라고 해서 육여사를 웃게 했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잠깐이나마 육영수여사를 기쁘게 해드렸다고 생각하면 흐믓해진다.

 

 

 

대통령 당선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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