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zy Horse 크레이지 호스는 사우스다코타 지역에 살았던 원주민 라코타(Lakota)족의 지도자이자 용감했던 추장의 이름이다.
한때 막강한 커스터장군의 부대를 전멸시키기도 했던 그의 용맹함은 미국개척사에서 미국인들의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러나 35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 군인에게 살해당하여 원주민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이 추장 '크레이지 호스'를 기리기 위하여 거대한 동상을 조각하는 공사가 진행되고있다.
돌로 된 산 하나를 전부 깍아서 크레이지호스가 말타고 달리는 모습을 조각중이다.
이 조각 공사를 시작한 코자크(Korczak Ziolkowski 1908-1982)는 보스턴 태생이고, 한때 마운틴 러쉬모어 조각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1939년 뉴욕 박람회에서 경품에 당첨되어 그 보너스로 사우스다코타 블랙힐스 지역을 여행하였다.
그때 크레이지 호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의 조각상을 만드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1948년에는 현지에 가서 크레이지 호스 후손인 헨리(Henry Standing Bear)를 만나고 나서 조각에 착수하였다.
조각이 다 되면,높이 700피트, 길이 685피트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석상이 될것이라고 한다.
1982년 그가 사망한 후에 그의 부인과 아들들이 그의 뜻을 이어받아 공사를 계속하고있다.
현재는 높이 87피트의 얼굴부분만 완성되었으며, 완공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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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상을 좀 더 가까이 가보려면 여기서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요금 4불.
여기가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이다.
다들 인증샷 찍느라고 정신없다.
크레이지 호스 - 눈매가 날카롭게 생겨서 당시의 용장으로 활동했던 모습을 상상할수 있겠다.
공사를 하던 중장비들이 쉬고있다.- 일요이이니..
돌산을 깍아내기 위해서는 많은 중장비가 동원된다. 오래 사용하고 난 노후 중장비들도 많다.
이 공사를 위해서 소용되는 자금은 입장료수입과 기부금으로 충당되고있다.
연방정부나 주정부의 돈은 받지 않는다고...
바위에 구멍을 뚫는 장비
구멍을 내도록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장비
이렇게 많은 구멍을 내고 발파를 하면서 바위를 잘라내고있다.
방문자센터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자료와 전시물을 볼수있다.
티피 - 원주민들의 주거형태 - 나무로 기둥을 모여 세우고, 천이나 짐승가죽으로 덮는다.
내부엔 모피를 깔아 냉기를 피하고, 불을 피우고, 아이를 돌보고 살림을 할수있게 되어있다.
다 완성된 후의 모습 - 앞으로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미국 건국, 발전과정에서 수많은 원주민들의 희생이 있었다.
지금부터라도 원주민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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