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랜드 국립공원(Badlands National Park)은 사우스다코다주 서남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넓이가 24만 에이커이고, 1978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1939년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된 배드랜드 지역은 1976년 오글라라 수우족 원주민이 자기들 보호구역 일부를 기증하여 공원면적이 두배 가까이 커졌다.
배드랜드 국립공원은 본래 얕은 호수 지역이었다.
50마일가량 떨어진 서쪽 블랙힐스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이 흙과 모래 등을 밀고 내려와 수백만 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1,500피트 두께의 침적물을 이곳에 쌓았다.
이때 모래와 흙, 동물들의 시체, 풀, 나무 조각 따위를 밀고 내려 왔으며 오늘날 볼 수 있는 갖가지 색의 줄무늬 언덕과 계곡은 바로 그 때문이라고..
몇 군데의 공원입구가 있는데, 우리는 90번 프리웨이에서 131번출구로 빠져나와 240번 도로를 이용해 북동쪽 입구로 들어갔다.
6천5백만 년 전에서 2천만 년 전 사이의 침전물을 안고 있는 방대한 지역이 점차 융기되면서, 물과 바람의 침식으로 깍여나갔다. 이렇게 침식으로 인해 깍인 지형들이 가지각색 모양을 하고있다.
지금도 침식이 진행되고 있으며, 배드랜드를 침식하며 흐르는 물은 화이트 강(White River)으로 흘러들어 이 강물은 항상 짙은 회색빛을 띠고 있다.
방문자 센터에는 극장 박물관 기념품판매소 등이 있다.
황량하게 보이는 배드랜드 국립공원은 그 땅속에 무수한 고대 동물들의 화석을 내포하고 있어서 지질학자들의 대단한 관심을 끌고 있다.
동물의 시체가 흙속에 묻히면 뼈를 제외한 부분은 쉽게 부패하지만, 묻혀있는 조건에 따라 스며드는 지하수와 단단한 뼈가 오랜 기간 접촉하게 되며, 이때 지하수에 섞인 소량의 규토와 탄산칼슘 및 기타 광물질이 뼛속으로 스며들어 굳어버리게 된다.
본래의 뼈는 썩어서 없어지지만 광물질이 뼈의 세포와 교체되고 그 굳은 형태가 세부의 무늬까지 생생하게 남아 있음으로써 정말 뼈가 남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화석이다.
침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은 고대 동물들의 화석이 표면에 노출되기도 하는데 특히 3천만 년 전후에 멸종된 동물들의 것이 수없이 발견되어 더욱 지질학적 가치가 있다.
1965년에 화석수집을 위한 대대적인 탐사가 이뤄졌는데 이때 발견된 화석의 수가 약 5천개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 이 공원 지하엔 그 몇배 몇십배의 화석이 아직 잠자고있을것이다.
많은 고대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고, 그 대부분이 현재 멸종된 희귀 동물들이어서 지질학적인 가치를 더해준다.
고고학자들과 연구원들이 화석발굴작업을 하고있다.
발굴된 화석을 토대로 재현한 쌍코뿔소.
돼지종류의 화석 - 잡식성으로 들쥐 같은 작은 동물과 풀을 먹었다.
동물의 이빨을 보고 만지고... 육식동물인가 채식동물인가를 묻고 있다. 답은 판을 열면 보인다.
한 부인이 아이들과 함께 동물이빨모형을 만지고 맞추어보고 있다. - 현장 학습인 셈이다.
지층에 의해 연대를 알수있다고...
이 지역에서 나온 화석을 토대로 만든 말의 조상 Mesohippus
이 지역에 살았던 원주민 라코타족의 Lakota어 사전과 학습CD를 팔고있다.
Lakota 원주민 말로 mako sica 가 Badland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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