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Romer Plaza 뢰머광장

조태오 2014. 9. 9. 13:34

프랑크푸르트 구 시가지에 있는 뢰머(Romer)광장은 600년간 시청사로 사용되었던 목조건물 뢰머가 있는 광장이다.

광장 주변에는 여러 건축양식의 중세건물들이 빙 둘러싸여 있어서 건축전시장 같은 느낌이다.  

 

 

지붕이 계단식으로 되어 특이하게 보이는 뢰머.

1405년 시 의회가 귀족저택을 사들여 시청사로 개조하였다. 

-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대관식을 마치고 나서 연회를 여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전면 지붕 계단에는 각각 지붕이 덮혀 있고, 맨 꼭대기에는 종각이 있다.

 

2차대전때 거의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1945년부터 1952년까지 거의 원형으로 복원되었다.

뢰머의 2층 발코니에서는 중요행사가 있을때만 개방하는데, 차범근 선수가 외국인으로는 처음 올라갔다는...

 

 

 

청사 옆에는 다른 건물이 밀착되어 있는데, 여기는 건물들이 다 붙어있는게 색다르다.

 

 

 

광장 한 가운데 서있는 동상은 정의의 여신 유스티티아

- 한 손에 천칭저울을, 다른 손엔 칼을 잡고있다.

저울로 공정하게 판단을 하고, 그 결과는 과감하게 칼로서 집행한다는 뜻이다.

 

 

 

 

 

 

광장 남쪽에 있는 니콜라이 교회는 1290년에 지어졌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기도 하다.

 

 

 

 

동상 넘어 동쪽면에 늘어선 오스트차일레 (벽면에 나무들이 돌출된 반 목조건물의 건축양식)

15세기 쾰른의 비단장수들의 숙소로 사용되었다.

 

1층에는 기념품가게와 식당들이 있다.

각기 다른 모양의 건물들이 연달아 있어서 흥미롭다.

 

광장의 동쪽으로 들어간 곳에 있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Frankfurt Cathedral

852년 건축되었고 13세기,15세기에 두번 개축이 되었다.

고딕양식의 종탑 높이는 95미터.

지금은 보수공사가 진행되고있어 접근이 안 되었다.

 

1355년부터 이 성당에서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선출식과 대관식이 열렸고,

대관식 후에는 구 시청사로 가서 연회가 베풀어졌다.

 

독일에서는 대성당을 돔(Dome)이라고 부르는데,

이 성당에서 황제의 선거와 대관식이 열려서 카이저 돔이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