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 툴룸 유적지 Tulum, Mexico

조태오 2011. 1. 22. 14:27


 칸쿤에서 남쪽으로 120km정도 거리에 마야의 도시 툴룸Tulum 유적지가 있다.

유카탄 반도의 카리브해안에 12미터의 절벽위에 있는 툴룸유적지는 13세기 15세기 사이에 번성하였던 도시였다.



남북방향으로 길죽한 4각형의 툴룸 성벽도시는 북쪽 서쪽 남쪽은 돌을 쌓은 성벽으로 둘러있고, 동쪽은 카리브해인데 절벽으로 되어있어서 외부 침략에 대비한 형상이다.

툴룸은 마야족의 말로 울타리 또는 벽이라는 뜻이다.

성벽은 높이 3m-5m정도, 8m, 길이는 서쪽벽 400m, 북쪽은 각각 170m규모이다.


1521 스페인이 지역을 점령한 후에도 70년간 유지되었다. 그러다가 스페인사람들이 옮겨온 전염병에 면역이 없어 인구가 많이 줄어서 결국 버려진 도시가 되었다.

1843 이곳을 탐험한 John Lloid Stephens 등에 의해 다시 세상에 소개되었다.

    

성벽 밖에 있는 안내소 겸 입구 건물

관람료 45페소


유적지에는 많은 석조건물들이 원형을 유지하고있다.(2006.12.08)


유적지의 동쪽은 이렇게 높은 절벽이 있고 그 아래 카리브해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툴룸 유적지는 마야건축양식을 보여주고있다고...


제일 높은 곳의 이 신전에서는 천체관측을 하기도 했다.


툴룸 거주 인구는 1000명에서 1600 정도인것으로 추정된다고..


  


여기서 발견된 Stelae 비석

 서기564년이라고 쓰여있는데, 지금 영국 브리티시박물관에 소장되어있다.

이 귀중한 자료는 마야상형문자로 쓰여있고, 마야식 달력으로 날자가 기록되어있다.

마야인들은 상형문자를 사용해서 많은 기록을 남겼고, 정확한 천문관측으로 그들만의 정확한 달력을 사용하였다.



세계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1000년을 견디도록 지은 건축물들..

남아메리카, 중앙 아메리카와 유카탄 반도를 연결하는 무역항 역할을 했던 이곳에서,

여러가지 유물들이 출토되어 당시의 교역지역을 추정해볼수있다고..

구리로만든 딸랑이와 반지는 멕시코 고원지대에서,

부싯돌과 도자기 등은 유카탄반도에서,

 비취옥 등은 과테말라에서 온 것으로 고고학자들이 추정하고있다.


툴룸유적지에서 나오는 서쪽문이다.

출입문은 좁은 통로로 되어 있는데, 북쪽에 각각 2, 서쪽벽 가운데에 하나 있다.

서쪽 통로는 출구 전용이다.

들어갈때는 북쪽 통로로 들어간다.

1913년부터 복원작업에 들어가 지금도 계속되고있다.

성벽 밖에는 이런 초가 집들이 있어서 일반 서민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남아있는 유적들이 거의 없다고.


입구에서 800m정도 거리에 있는 주차장과 유적지 사이에 다니는 셔틀차량

트랙터에 트레일러 2대를 연결시켰다.


주차장 근처에서 보여주는 멕시코 민속놀이

 

 건립연대가 경주 불국사에 견줄만한 이 곳은 무역과 정치 중심지만이 아니라 종교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이곳이 버려진 16세기 말 이후에도 인근지역 주민들은 계속해서 여기에 와서 향을 피우고 기도를 드렸고,

그런 일이 20세기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