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헬싱키 암석교회

조태오 2024. 10. 3. 06:20

템펠리아우키오 교회(Temppeliaukio Church) 헬싱키 Toolo지역에 위치한 루터교회이다.

암석교회로도 잘 알려져 있는 템펠리아우키오 교회는 핀란드 자연환경의 조화를 잘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교회 입구모습 - 지하 창고로 들어가는 모습이랄까..

 

교회의 상징인 십자가 - 여기도 개성있는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교회입구는 이런데 들어가면...

이런 깜짝 놀랄 모습이 나타난다.

처음에 이 교회의 건축은 1930년대에 시작되었다. 건축안을 공모해서 착공하려 했으나, 1939년9월 2차대전이 발발하고, 11월에는 소련과의 겨울전쟁이 시작되어 착공이 중단되었다.

2차대전이 끝나고 1961년 다시 건축안을 공모해서 수오말라이넨 형제가 당첨되었으나 이번엔 재정문제로 미루어지다가 규모를 대폭 축소하여 19682월에 착공하여 19699월에 준공하였다.

 

수오말라이넨 형제는 1961년 공모를 통해 이 교회 건축의 설계를 맡게 됐다. 

형제는 암석을 쪼아내 공간을 만들고 그 위를 원형 유리로 덮어서 자연광이 잘 들어 올 수 있는 교회 건축물을 설계했다.

 내부 좌석도 제단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배치했다. 

 

암석을 파내어 내부를 만들면서 자연 상태 그대로 남겨 두었던 암석 일부가 교회 건축 내부를 장식하고 있다.

떼어낸 돌을 암벽위에 쌓아 벽높이를 연장시켰다.

불규칙한 돌 표면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도록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장식도 모두 생략했다.

음향 전문가와 지휘자가 처음부터 건축의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음악회가 자주 열릴 정도로 뛰어난 음향 시설을 갖추게 되었다.

2층석도 보인다.

 

천정은 아름다우면서 자연광을 이용토록 설계되었다. 

가운데 원형부분은 구리선을 이용 바구니를 짠 모양이 되도록 했다.

 

실내의 의자도 최대한 단순하게 제작했다.

천정유리를 통해 주위 건물이 보인다.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과연 8유로를 내고 입장할만한 아이디어고 시설이었다.

UFO가 내려 앉은 모양의 지붕모습 

이 교회에는 종탑이 없으므로 종은 설치 않고 스피커로 종소리를 울린다.

 

교회신축을 위해 처음 공모에 당선된 디자인.

1939년9월 2차대전이 발발하고 이어서 11월30일 소련과의 겨울전쟁이 시작되면서 건축이 무산되었는데, 그때 건축이 진행되었다면 이런 모습의 교회가 건축되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오늘날 세계적으로 알려진 암석교회는 탄생되지 못했을것이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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