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천 자유공원

조태오 2012. 7. 14. 12:03

인천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이다. 

1883년 인천이 개항하고나서 5년만인1888년에 독일인이 경영하던 세창양행이 이 곳에 땅을 구입하여 서양식 직원사택과 사교클럽이 들어서면서 공원이 시작되었다. 설계는 러시아 측량기사 사바친이 했다고.

 

 처음엔 '각국공원' 이라 부르다가, 다음엔 만국공원이라 불리웠고,  1957년 인천상륙작전에 공을 세운 맥아더장군 동상을 세우면서 '자유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30년전에 가 봤던 인천 자유공원은 그동안 얼마나 변했을까..

 

인천행 전철을 타고 종점에 내리면 인천역. (차이나타운이라고 같이 썼다)  옛날에는 여기를 하인천이라고 했다.

 

인천역에서 바로 건너다보이는데에 중국식 문이 설치되었는데, 옛날엔 없었고, 최근에 세워졌을것이다.

자유공원으로 가려면 저 길로 들어서야한다.

 

중국식 문을 들어서자 거리는 온통 중국식으로 간판달고 치장을 했다.

 

관광객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고...

 

중국의 성 처럼 지어진 이 건물은 동사무소. - 인천시 중구 북성동 주민센터

 

자우공원 입구에 세워진 선린문.   한-중 친선유대의 뜻으로 2003년 인천 중구청에서 건립했다.

 

맥아더 장군상은 그대로 있는데, 주위는 많이 가꾸어놓았다.

 

맥아더 장군 일행이 걸어서 상륙하는 부조상.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The Korea-U.S.A. Centenial Monument - 이 탑도 처음 보는 것이다.

 

 

 

6각정 휴게소 - 연오정

 

8각정 - 석정루 - 위에 올라가면 인천항이 보이지만, 안개가 잔뜩 낀 날씨라 안 찍었다.

 

자유공원에서 내려오다가 옆길로 조금 가면, 옛날 고관집처럼 보이는 이 대문엔 인천시 역사자료관 이란 간판이 붙어있다.

 

안으로 걸어들어가니 자연석으로 만든 돌계단이 나오고...

 

전통한옥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규모있는 한옥이 자리잡고있다.

일제시대부터 있던 건물이었는데, 1966년 인천시가 사들여 개축해서 시장공관으로 계속 사용하다가, 2001년부터는 인천시 역사자료관으로 사용하고있다.

역사관련 장서 약 5천권이 있고, 다른 역사자료도 보관되어있다고.

 

 

규모가 꽤 큰 한옥으로 정원도 잘 가꾸어졌다.

 

 

뒷뜰 아닌 앞 마당에 장독대도 보존되어있다.

 

인천시에 역사자료를 보관하여 관리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역사적인 사실을 후손에 전해야하니까.

 

오늘은 주말이라 내부는 볼수 없다고 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