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용경협 Long Qing Xia

조태오 2012. 7. 24. 13:02

용경협(룽칭샤 Long Qing Xia)은 해타산 아래 고성하(강)의 계곡물을 70m 높이 댐으로 막아서 생긴 호수이다.

댐 위까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1996년에 설치하였고,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돌아볼수있게 되었다.

 

 

 전체 구간은 21㎞ 정도이고, 유람선에서 운행하는 거리는 7㎞ 가량 된다. 각 봉우리들은 생긴 모양에 따라 이름이 다르다.

배를 타고 이 물줄기를 따라 이동하는데, 대략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안내도는 한글도 같이 표시되어있다.

 

고성하(강) 계곡에 설치한 70m 높이

5개의 수문이 높이 설치되어있어서 수문을 통과한 물이 폭포를 이루고있다.

 

 댐위 호수로 갈수있게 용모양의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였다.

 

용의 입으로 들어간다. 에스컬레이터 타러..

 

용의 몸통 내부에는 이렇게 에스컬레이터가 여러대 설치되어 있어서 계속 바꿔타며 올라간다.

 

에스컬레이터 바꿔타는 도중에 살짝 밖을 보았더니 - 댐의 중간부분

 

에스컬레이터는 용의 꼬리 부분까지 계속되고, 절벽에 터널을 파 통로를 이어 만들었다.

 

에스컬레이터가 끝나고 수평부분은 터널을 걸어갔다.

 

댐을 막아 생긴 호수에 도착하니 유람선이 기다리는 선착장이다.

 

50인승 정도의 유람선을 타고 주위의 절경을 보게된다.

 

안내자가 주위 경치에 대해 중국어로 계속 설명하고..

 

 봉관도    

협곡의 큰 굽이돌이에 우뚝 솟아있고 3면이 물로 에워싸여져 있다.
산꼭대기에서 수면까지는 약 6,70미터 정도 이다

정면에서 보면 그 모양은 마치 수탉이 엎드려있는 것 같다
.

 

절경의 연속인데, 안개가 끼어 조금 거리가 있으면 흐리게보인다.

 

진산여래

산 중턱에 하나의 커다란 돌이 튀어나온 것이 보이는데,  떨어질 듯 말 듯한 그 형태는 마치 여래불의 옆면처럼 보이고, 사람들로 하여금 장엄하고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고 하여,  진산여래 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강바닥에서 60미터정도 올라온 호수인데, 원래의 경치는 더 웅장했을것 같다.

 

천주봉

이 봉우리는  마치 하늘을 받치고 서있는 기둥처럼 우뚝 솟아있어 천주봉이란 이름이 붙었다.

 

작교석

두 산 사이에  돌이 걸쳐져있는게 보이는데,  그 돌이 바로 작교석이다.
먼 옛날에 하늘나라엔 남녀 신선들사이에 정이 생기는것을 금하기 위한  엄한 규정이 있었으나, 어느 신선이 이를 어기고  이 곳에 밀회를 즐길수있는 오작교를 만들었다고 한다.  달 밝고 조용한 밤이면 이곳에서 신선들의 속삭이는 소리를 들을수 있다고 한다.

 

 

 

건너편쪽은 보트를 저으며 놀수있는 수역이라, 물결을 안 일으키도록 유람선 속도를 줄였다.

 

금강사가 있는 중간 기착지 - 시간이 있으면 내려서 구경해도 되는데..

 

 

신필봉

금강사와 마주한 골짜기에 붓 모양의 산봉우리가 있는데  그 모습은 마치 붓이 협곡의 깊숙한 곳까지 꽂혀있는 것 같다.
전하는바에 의하면, 진나라 때
상곡군이라 불리웠던 연경현에  예서체를 발명한 왕차중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진시황이 그 사실을 알고 여러차례 입궁명령을 내렸으나
  왕차중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예서체를 발명한 그 신기한 붓이 용경협으로 떨어져 하나의 봉우리로 변하였다 하여 그 봉우리를 신필봉이라 불렀다고 .

 

도중에 번지점프를 하는데도 있었다.

 

 

 

 

 

조전로

'돈을 만드는 화로' 라는 뜻의 조전노는 일종의 종유동굴로서  봉우리의 중턱에 위치해 있다.
전하는데 의하면 나라가 가난하고 백성들이 굶주리며 화폐제도가 문란했던
청나라의 함풍황제 때 어느 한 사람이 이 동굴에서 가짜 동전을 만들어 헐벗고 굶주리는 백성을 구한적이 있다고 한다.
지금도 이 동굴에서 불을 지피면 산꼭대기에서 연기가 나온다
.
이곳의 산기슭에는 아직도 그때 당시 가짜 동전을 만들 때 사용하던 무쇠를 찾아볼 수 있다고.

 

소계림

용경협의 물은  산세를 따라 구불구불 흘러간다. 호수의 양쪽에는 높고 험악한 기암절벽들이 즐비해서 소계림이라고..

 

 

 

 

부벽산

전설에 의하면 신선원에서 신선으로 수련에 성공한 어느 한 도사가  금강사의 한 스님과 내기를 하게 되었다.
도사가 스님에게
난 도끼로 12개의 산봉우리를 쪼갤 수 있다네 라고 하자  스님은 그냥 아무 말 없이 웃기만 했다.
두 사람은 내기에서 진 사람이 이곳을 떠나기로 약속했다
.
그 결과 도사는 도끼로 산을 쪼개다가 도끼가 돌속에 끼어
  빼낼 수 없게 되자 그만 내기에서 지고 말았다.
이로부터 스님은 예전대로 그가 기거하던 금강사에
계속 머물수 있게 되었고 신선이 된 도사는 하는수 없이 아름다운 신선원을 떠나 세상을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왕복 30여분 유람 끝내고 돌아온 장소. 건너편이 배를 탔던 장소이다.

 

나가는 곳

 

존경하는 손님 여러분 안녕히 다녀가십시요 - 한글로 인삿말이 써있다.

 

이번 중국여행중 유일하게 자연풍경을 구경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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