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6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책자가 배달되었다.
대통령선거라지만, 그날에 연방 상 하 의원, 주 상 하 의원, 각종 법류안 등 20가지 사항에 대한 투표를 해야 하므로, 종합 선거일인 것이다.
그래서 투표지도 몇장이 아니고 아예 책으로 되어있다.
문제지 같은 투표항목 책 한권과 OMR시험 답지 같은 기표지를 받아들고 시험보듯이 투표를 해야한다.
시험 보려면 미리 공부를 하듯이, 실제 투표지와 배열이 똑같은 견본 투표지 책자가 미리 배달되고, 그 견본 책자를 보면서 공부(?)를 하고 선택란에 정답(?)을 표시한다.
이 책을 가지고 당일 투표장에 가서 투표지 옆에 놓고, 컨닝하듯이 보면서 투표를 한다.
36페이지에 달하는 견본 투표지 책자.
투표를 할때는 비치된 기표기(특수 싸인펜)로 시험 답지(OMR카드?) 같은 투표지에 투표를 하게된다.
시각 장애자들도 오디오 투표 방법으로 투표하도록 되어있다.
부재자 뿐만 아니라 바쁜 사람이나 투표하러 가기 싫은 사람도 우편투표를 신청해서 투표할수있다.
입후보한 후보자가 다 마음에 안들면 다른 사람이름을 써 넣을수도 있다.
선거에 관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소개하고있다.
유권자의 권리를 적극 보호하고 정보를 제공한다고..
대통령후보는 오바마와 롬니 두 사람뿐인줄 알았는데, 여섯 사람이나 출마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통령만 아니라 연방 상 하원, 주 상 하원 의원도 뽑는다.
주민들이 발의한 주 법안, 카운티(지방정부) 법안도 찬성 반대로, 통과 또는 부결시킨다.
대통령 선출을 포함해서 모두 20개 항목의 투표를 하게된다.
선거자금에 대한 사항도 유권자들에게 알려주고있다.
장애자가 출입할수있는 투표소를 안내한다.
우리집에 해당하는 투표소는 장애자 출입이 가능하다고 표시되어있다.
며칠후 또 다른 선거책자가 배달되어왔다. 각 선거 항목에 대한 해설한 내용으로 144페이지 분량.
미국정부에서는 한국어가 익숙한 시민들을 위하여 한글로 된 선거홍보책자를 발행하여 보내주는 것이다.
한글이 당당하게 미국에서도 사용되고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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