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at Heidelberg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하이델베르크 대학교(Universitat Heidelberg)는 노벨상 수상자를 7명이나 배출한 독일에서 가장 오래 된 대학이다.

  정식명칭은 루프레히트 카를 대학교(Ruprecht-Karls-Universitat Heidelberg)이다. 대학을 설립한 선제후 루프레히트 1세(Ruprecht I), 그리고 한 때 폐쇄되었던 대학을 1803년 다시 설립한 선제후 카를 프리드리히(Karl Friedrich)의 이름을 합친 것이다.

설립년도는 1386년이라고.

이렇게 일찍부터 행해진 대학교육이 독일 사회가 발전하고 산업 기술이 발달하게된 밑거름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대학 광장(Universitätsplatz)을 중심으로 옛 대학 건물(Alte Universität)

옛 대학 건물은 일부를 박물관으로 사용 중.

 

1386년 설립되었다고 표시된 플래카드.

대학 본관 뒤뜰에 있는 이 탑은 마녀의 탑이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 도시 방호시설의 일부였다고.

대학 본관 건물을 마주보고 자리잡은 신학 대학 건물(Neue Universität)

대학 도서관(Universitätsbibliothek)

대학도서관 앞의 사자상 분수대

학생감옥(Studenten karzer)

그 당시 대학생은 장래의 사회지도자가 될 예비자이므로 사소한 잘못으로 경찰이 섣불리 체포를 못하게되어있었다.

한국으로 말하면 사법연수원생 정도의 대우를 했던 모양...

그러나 피해를 본 시민들의 불평이 심해지자 대학당국이 자체적으로 처벌하기에 이른 것이다.

죄에 따라 3일 내지 4주일간 감옥에 수용하였다고한다.

감옥은 감옥인지라 쇠창살로 창문을 막았다.

내부는 수리중이라 개방은 안 되고있었다.

학생감옥이라는 것이 단어 자체는 무섭고 초조하게 들리지만 현실은 좀 달랐다고.

범죄를 저지른 학생들을 수용하는 공간이긴 했어도, 사식도 허용되고 술도 반입할 수 있어서 수감된 학생들은 외출도 하고 술도 마시면서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다고. 

심지어 어떤 학생들은 감옥생활 경험을 위해 일부러 경범죄를 지어 감옥에 들어가도 했다는...

벽에는 수감된 학생들이 남긴 낙서가 가득하다는데...